나는 1편 （정확하게 말해 속편은 반응보고 내려고 1편에만 무게를 둔, 혹은 단편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작품） 이 성공해서 속편을 급하게 만들어야하는 작품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일이 너무 괴롭다.
예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차라리 속편의 시나리오를 비공개 공모 하는편이 훨씬 낫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에만해도 3천만 남자들이 일어나지도 않을 급습에 대비해 12대 1을 때려눕히는 스토리를 매일 그리는 방구석 작가들인데, 저따위 스토리 쓸거면 차라리 공모를 해서 관계자들은 지들이 쓴 글과 비교해 괜찮다 싶은 작품 선정해서 작가 데뷔 기회도 주고, 상금도 줘서 차라리 글로벌 대작으로 마무리 시키는게 낫지않나 싶다. 오겜 같은 경우는 글로벌 히트작이니 비공식 공모를 글로벌하게 해도 좋았지 않았나 싶다.
제작사의 무게감이 떨어질까 걱정된다면 어차피 그들은 약아빠져서 '전제적인 스토리라인만 참고했다' 라고 해두면 될 일.
당선되지 않은 방구석 ㅈ문가들의 스토리들은 또다른 서브컬쳐를 양산해 낼 것이고 그건 그것대로 영화, 드라마, 애니, 웹툰 등의 스토리가 중요시되는 시장의 성장을 야기할 거라고 본다.
쌉진지하게 쓴 이유는 오겜3을 보고 너무 빡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