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신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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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1 18:57:28

0 첫 짤 공병우타자기는 1960년대까지 타자기 시장에서 꽤나 주류를 차지하던 세벌식 타자기임. 1907년생으로 일제강점기 40년 통틀어 10명도 채 안 되는 일본 제국대학 박사 학위 소유자이던 엘리트 안과 의사 공병우 박사는 실용적인 한글 타자기를 처음 발명하며 순한글, 가로쓰기를 주장하는 등 파격적인 인물이었음. 평소 인품도 훌륭해 전쟁 중 인민군에게 잡혀가 인민재판에 끌려가고도, 과거 자신이 치료해준 사람이 그의 선행을 이야기한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을 정도(정작 공박사는 그 환자가 누군지조차 몰랐다고). 이후 종로구 서린동에 공안과를 세워 쌍수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구급차를 자비로 수입해와 전국에 의료 순회를 다니기도 했음. 세벌식 한글 타자기는 비 로마자 문자권에서 몇 안 되는 자체 타자기이기도 함. 그러나 1969년 모종의 이유로 국가 표준으로 네벌식 타자기가 채택되었고 세벌식은 힘을 잃게 됨. 그래도 공박사는 엄청난 자산가이면서 오래오래 장수하여 나중엔 PC 세벌식 자판까지 개발하다가 1995년 별세. 일제강점기의 시작부터 인터넷의 도입까지 정말 역사의 끝에서 끝까지 천수를 누린 셈. [9]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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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미분석학박사 2022-08-10 18:37:55 29 0
60년대 물가 생각하면 과자값 살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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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른무림인 2022-08-10 18:41:00 2 0
일본어가 꽤 보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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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폭풍김할배 2022-08-11 16:54:58 2 1
이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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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오레한잔 2022-08-10 18:41:09 2 0
중간에 해태과자 저시대에 500원이면 존나비싼거아님?? 한 5만원정도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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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추워어른더워 2022-08-10 18:44:13 4 0
선물세트라 과자가 여러개 들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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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1 18:30:55 0 0
ㅇㅇ 그 이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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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반창고 2022-08-12 17:21:49 1 0
저거 사진이라 통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과자 10개 이상 들어가있고 통이 엄청큼. 저 당시 과자 하나 가격이 10원부터 비싼건 100원 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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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4년만에가입 2022-08-12 17:44:40 0 0
검정 고무신 리뷰 보니 저 당시 직장인들 평균 월급이 3000원 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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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팰라 2022-08-12 18:21:37 1 0
종합과자 선물세트 박스가 지금 명젤때 파는 참치세트박스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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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반창고 2022-08-12 19:02:45 1 0
과자가 비싼 시절이니 월급대비 비싼건 맞겠네 저 당시 저임금이었던 공무원 월급이 만원 좀 넘었다고 들음 나도 79년생이라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60년대 말쯤 막노동 월급이 3만원쯤이라 들음 암튼 내가 기억나는건 내가 코흘릴때 새우깡이 50원이었고 라면이 70원 100원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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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2022-08-11 00:19:59 3 0
오 많이 봤던 것들이네 ㅋㅋ 이 때 폰트들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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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한그릇 2022-08-12 17:32:22 2 0
한자 쓰면 뭔가 고루하고 궁서체스러워야 할 거 같은데 크라운이나 해태 광고는 한자 범벅이라도 글씨체가 귀엽고 발랄하네. 약간 일본 여행가서 보는 광고판 같음(한자도 폰트로 스타일링 해놓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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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2022-08-11 05:20:37 1 0

1950년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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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너구리 2022-08-11 18:42:09 2 1
거 한자 ㅈㄴ 많네ㅋㅋㅋㅋ 이게 중국신문인지 한국신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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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1 19:04:33 6 0
신문은 조판기(특히 일본에서 도입한 모리사와, 샤켄 등)로 찍어내서 한자가 많았지만 사실 의외로 공문서, 사문서 등은 순한글이 많았음. 왜냐하면 당시엔 컴퓨터가 없어서 문서를 손글씨 아니면 타자기로 작성해야 했는데 당연히 타자기가 압도적으로 빨랐고, 타자기는 순한글만 가능했으니까. 그래서 상급자에게 보고하는 등 수량이 적은 케이스(이 경우 손글씨를 씀)가 아니면 순한글 문서가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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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1 19:11:24 9 0
이런 한문혼용 풍조는 공병우 박사 등 여러 사람들이 비실용적인 외국 글자를 굳이 혼용할 필요가 없다며 꾸준히 순한글을 주장해왔고, 1988년 순한글 신문인 한겨레신문이 창간하는 등 파격적인 곳들이 하나둘 생기며(순한글 간행물로는 70년대에 '뿌리깊은나무'가 있었지만 70년대 말 강제폐간) 변화하게 됨. 90년대 이후로는 순한글이 아닌게 오히려 어색할 정도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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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너구리 2022-08-11 19:28:03 2 0
진짜 모르는게 뭐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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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sarian 2022-08-12 20:57:39 0 0
한자, 중국신문,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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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1 18:57:28 56 0
첫 짤 공병우타자기는 1960년대까지 타자기 시장에서 꽤나 주류를 차지하던 세벌식 타자기임. 1907년생으로 일제강점기 40년 통틀어 10명도 채 안 되는 일본 제국대학 박사 학위 소유자이던 엘리트 안과 의사 공병우 박사는 실용적인 한글 타자기를 처음 발명하며 순한글, 가로쓰기를 주장하는 등 파격적인 인물이었음. 평소 인품도 훌륭해 전쟁 중 인민군에게 잡혀가 인민재판에 끌려가고도, 과거 자신이 치료해준 사람이 그의 선행을 이야기한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을 정도(정작 공박사는 그 환자가 누군지조차 몰랐다고). 이후 종로구 서린동에 공안과를 세워 쌍수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구급차를 자비로 수입해와 전국에 의료 순회를 다니기도 했음. 세벌식 한글 타자기는 비 로마자 문자권에서 몇 안 되는 자체 타자기이기도 함. 그러나 1969년 모종의 이유로 국가 표준으로 네벌식 타자기가 채택되었고 세벌식은 힘을 잃게 됨. 그래도 공박사는 엄청난 자산가이면서 오래오래 장수하여 나중엔 PC 세벌식 자판까지 개발하다가 1995년 별세. 일제강점기의 시작부터 인터넷의 도입까지 정말 역사의 끝에서 끝까지 천수를 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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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1 19:21:26 5 0

중간에 미원은 일본 '아지노모도'(출시 당시 표기법) 조미료의 한국 버전임. 포장지부터 닮았지. 아지노모도는 일본의 화학 기업이면서 MSG 조미료 제조사인데 1920년대에 조선에 들어와 평양냉면 등 각종 국물요리를 크게 바꾸었음. 아지노모도가 안 들어가는 식당은 너무 맛이 없단 소리를 들을 정도. 그리고 1971년 입주한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분양 당시 59제곱미터 기준 200만 원대 초반이었으니(이후 2배 이상 뜀) 물가는 대충 *100~200배 정도를 하면 체감상 맞지 않을까 생각함. 다만 당시는 아프리카 빈국보다도 가난한게 한국이었고 때문에 각종 수입품, 사치품은 지금의 체감 물가보다 훨~씬 비쌌음을 감안해야 함. 가령 당시는 맥주가 매우 비싼 술이었는데, 시범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맥주는 병당 만 원이 넘는 고급 주류임. 실제로 70년대 영화를 보면 상류층 집에서 귀부인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도 나올 정도. 경제력이 부족한 개도국에서의 '사치품'은 대부분 수입품이기에 선진국에선 정말 보잘것없는 경우가 많음. 1980년대 대한민국 최고급 자동차 시장을 호령하던 대우 로얄 시리즈가, 본고장 독일 등지에선 썩 괜찮은 E세그먼트 중형차 취급이던 것처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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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펀치 2022-08-12 17:20:00 0 0
이분 비슷한 사람도있지않나??닉은 기억안나도 아이콘은 빨간걸로기억하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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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섹당하고싶냐 2022-08-12 18:00:28 0 0
이사람 암만봐도 시디과 출신인거같은데? 내가 배웟던거 토시하나안틀리고 어케저렇게알수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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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섹당하고싶냐 2022-08-12 18:01:06 0 0
근데 또 딴지식도 이정도아는거보면 아닌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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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기덩수 2022-08-12 20:08:13 1 0
어렸을때 구독하던 잡지에 공병우 선생님 칼럼이 있어서 많이 읽었던게 생각나네 예전엔 심심치 않게 3벌식 자판을 쓰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실제로 타자 속도도 2벌식 보다 월등히 빨랐어. 그때만 해도 윈도우도 없던 시절이라 프로그램 시작할때 2벌식 3벌식 선택하는 단계를 거치는 것들도 많았던게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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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스 2022-08-12 20:54:09 0 0
빨간아이콘이 HAL9000인가 그런데, 동일인물 맞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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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스 2022-08-12 21:01:26 0 0
인민군이 공병우를 살려둔 것은 공병우가 타자기의 발명가인 것을 알고 회유하려 했기 때문인데, 회유당하기 전에 맥아더가 전세를 뒤집었고 그 틈에 공병우는 남한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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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2 23:08:21 1 0
덩기덩수// 공박사님이 95년에 별세하셨는데 94년까지 한글학회 등으로 왕성히 활동하셨다지만 혹시 연배가 어떻게 되십니까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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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2 23:11:23 1 0
이민스// 타자기 발명가임을 알고 타자기의 실용성에 크게 주목해 살려둔 것도 맞는데, 자서전에 보면 자신이 과거 무상으로 치료해주는 등 타인을 도운 것을 인민재판에서 이름 모를 누군가가 증언했다는 부분도 나옴. 공박사는 의사, 그것도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상류층으로 살아온 무려 '제국대학 박사' 출신(일본에서도 제국대학 박사는 정말 극소수) 의사인데다 타자기까지 만들었으니 당연히 죽이지야 않았겠지만, 공박사가 병원에서 일하며 남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던 것은 이와 무관하다 보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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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페퍼 2022-08-12 07:49:41 0 0
옛날광고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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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17:14:24 게시물이 2일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2-08-10 18:37 / 이동: 2022-08-12 17:14
- 어시스트: 주시o

찝쩍맨 2022-08-12 17:24:47 0 0
불법광고로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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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실아이디 2022-08-12 17:32:25 0 0
저거 혹시 시중은행인데 금리가 월 2.5%라는 뜻인가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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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가 2022-08-12 17:44:46 0 0
울엄마 시절 적금 특판이 연 30프로대도 있었다고함 저축만해서 집사던 시절이니 그래서 그시절 어른들은 요즘 대출받는다고 하면 썩 달가워하지 않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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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9000 2022-08-12 23:20:02 0 0
요즘 세대야 전혀 모르겠지만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출금리 7퍼, 예적금 4~5퍼가 흔했음. 00년대까지만 해도 성장률 6%대의 고성장 시대였으니까. 90년대까지만 해도 예적금 13%, 대출 19%... 이런 주식 수익률급 금리가 결코 드물지 않았음. 그래서 당시에 '여윳돈이 있을 정도로' 자금이 있던 사람들이 부동산 등을 샀다면 지금은 상당한 부자가 되어있을거임. 문제는 최저임금조차 없던 시절이라(최저임금이 88년인가 제정되었고, 지금처럼 사람답게 살 만한 월급까지 다다른건 잘 잡아야 2010년 일임. 그 전엔 월 40~50 수준) 그 '여윳돈'이 생길 만한 집이란게 엄청 소수였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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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변태 2022-08-12 17:32:25 0 0
엄마아빠 어렸을 때 이런거 봤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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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나무 2022-08-12 18:54:17 0 0
뭔가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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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타 2022-08-12 22:07:41 0 0
면허 속성과정이 2개월….. 저건 다시 돌아가야한다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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