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30살 남자임..
2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피부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피부과 가서 기기까지 이것저것 써봤다.
전 부터 니들샷이랑 레티놀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사용 중이었는데

이주전쯤 샤워하고 나와서 기초케어하다보니 너무 많이 짜서
'츄도 피부인데, 여기도 관리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특히 점막이라 더 여리고 약하니까 오히려 더 효과가 좋을거라고 생각함
니들샷을 점막부분에 바르고, 그 위에 손에 남아있는 레티놀을 바름
처음엔 별다른 자극이 없었고, 그냥 흡수�怜킴� 하고 잤는데

한 삼일째 되는날 상태가 이상해짐 표면이 건조하게 일어나더니,
점점 점막이 뱀 피부 벗겨지듯 벗겨지기 시작함

아침에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는 듯한 통증이 나고
살짝만 스쳐도 찢어지는 느낌이 들어 걷기도 불편했다.
심지어 바지 안쪽이 계속 쓸리니까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짐..

결국 비뇨기과에 갔는데
의사가 슥 보더니 다행히 성병은 아니라고함ㅎㅎ

근데 상황설명을 했더니 츄에 이상한것좀 바르고 오지말라고
잘 모르면 그냥 하지말라고함
니들샷 바른사람은 처음본다고함
그래도 생각보다 이상한짓 많이하는사람들이 많은가봄

진료 후 연고와 처방받고, 지금은 괜찮아짐
혹시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하지마라 일상생활 안됨

거기는 그냥 귀여운채로 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