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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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저급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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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 베스트에 올라온 https://humoruniv.com/pds1372251
이 글 보니까 그냥 바로 나 같았음.
지금 내 집도 딱 저 상태거든. 아니, 오히려 더 심하려나?
여튼, 어따 징징대곤 싶은데 혹시나 싶어 아이디 새로파서 글써봄 ㅎㅎ
난 지금 장사안되는 대형마트 안에 입점한 1인 세차장 운영하는 사람임.
예전엔 그래도 나름 매출이 나왔는데 갈수록 경기도 안좋아지고
손님도 매출도 완전히 바닥을 치는 중.
가게 월세와 관리비내면 최저시급이나 간신히 벌어갈까 말까
망해가는 상권이라 가게 넘길사람도 없고 계약기간까진 해야하는데
그래서 몇달 전부터 아파트 야간 출장세차 알바도 시작했음.
3달에 한번 부가세도 나오고 5월에 종소세도 냈어야했거든.
아침 9시에 가게에 나와서 문 열고 저녁 7시~8시까지.
저녁은 일찍 마치면 퇴근길에 포장하거나
쿠팡에서 산 냉동주먹밥 두어개 먹고
저녁 9시에 야간알바 출발. 일 마치면 대략 새벽 1시반~ 2시.
집에와서 씻고 좀 쉬면 새벽 3시에 취침.
그리고 8시 반에 일어나서 다시 출근준비.
대형마트 내 업체라 마트 쉬는 날만 쉬기 때문에
세차장은 한달에 이틀만 휴무. 굳이 따지자면 6.5일제.
야간 출장세차는 주 5일 출근.
이 생활을 몇달동안 하다보니 집은 쓰레기산이 뒤덮고있고
겨우 하루 쉬는날 청소하자고 마음먹어보지만
막상 휴일되면 저녁까지 풀 수면하고 하루를 다 보내는 중.
만나는,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취미생활을 할 시간도 없고
뭐 하나 낙이 없는 인생을 살다보니 이젠 의욕도 떨어져가고
쓰레기집에서 사는 것도 적응해버린 것 같고
지금도 가게 청소해야하는데 웃대에 이런 글이나 쓰고있네 ㅋㅋㅋㅋㅋ
넘 힘들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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