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동을 별로 못느껴서

많진 않은데 존재하긴 하거든요

그래서 몇개가 나올지 궁금해서 써보겠습니다



1. 영어 글씨 잘쓴다고 칭찬받았을때

2. 글씨 잘쓴다고 칭찬받았을때

3. 친구가 미안해 말고 고마워 라고 하는거야 라고 말했을때

4. 뿌링치즈볼 먹고싶다고 했더니 아빠랑 엄마가 집에 올때 각각 1개씩 사왔을때

5. 남동생이 제가 vr 비트세이버하면서 허우적대는거 뒤에서 보고 비웃지 않았을때

6. 20살때 그당시 남친한테 전화했더니 합주 파토내고 나왔을때 （근데 감동인지 살면서 생각도 못해본 괴이한 행동을 목격해서 깜짝 놀랐던건지 구분안됨）

7. 전대학 과동기가 제가 작곡 잘한다고 계속 좋아하고 칭찬했던거

8. 22살때 만난 남친과의 기억은 대부분 감동이었음 실망도 많았고 （그냥 여기서 거의 다 들어간다고 해야하나）

9. 중고등학교 때의 친구들은 연락이 된다는 사실 그 자체가 감동

10. 자취 시작하고 엄마가 찾아와서 방에 술쌓여있고 정리 안되어있는데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다고 잔소리안했을때

11. 친구랑 부산갔을때 제가 혼자 바다보면서 노래 20분 넘게 듣고있으니까 핸드폰으로 노트만들어서 넘기면서 이제 가자는 말을 스케치북처럼 보여준거 （개웃김ㅠ）

12. 힘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친구가 차끌고와서 샤브샤브먹으러 가자고 했던거

13. 현재 관찰하는 인간이 주는 간식들 （지금도 해외가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피규어뽑고 캐릭터 그려져있는 간식 하나랑 다른 처음보는 간식들 갖다준다고 사진보내줌ㅠ 그리고 돌아오면 갖다준대ㅠ 근데 갖다준다고 하는거 왜 ㅈㄴ 감동이냐면 작년에 관찰인간이 해외갔을때 거의 얘기를 안했어서 저랑 다른 과 사람들 뭐 하나씩 챙겨줄까 하다가 못갖다줘서 녹아가니까 혼자 다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었기때문）

14. 과 사람이 자기 그릭요거트 만들었는데 너무 많다고 따로 챙겨준 적있음

15. 간식에 대한 감동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긴해!!!! （웃대인 포함）

16. 인간들은 귀엽고 착해서 늘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