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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연히 30살 여자분이 올린 유튜브 영상을 봤어

주제가 "출산을 왜 하는 걸까?"였는데

부정적인 뉘앙스가 아니라 그냥 진심으로 "왜 하지?"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야기였음

영상 보면서 느낀 게, 요즘 내 주변 싱글 친구들이랑, 나 예전에 싱글일 때 가졌던 마인드랑 너무 똑같더라.


출산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관심 밖이고, 뇌 속에 존재하지도 않는 느낌? 그냥 출산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는 상태인 거지.

요즘 싱글인 20~30대 여자들 대부분이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같음

당장 내 한몸 먹여살려야하고, 자기개발도해야하고 일끝나면 피곤하고 짬나는시간에 영화나 애니몇개보고 ... 뭐 그런생각들로 차있으니까..

이것들만 하기에도 힘든 세상이고..


왜냐하면, 출산이라는 게 너무 힘들고 고된 일처럼 느껴지니까.
"그 힘든 걸 왜 하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드는 거야.
어떻게 그런 걸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건지조차 이해가 안 되는 거지.

이제는 출산이 꼭 해야 하는 일도 아니니까, 출산이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오기까지도 단계가 필요한 것 같아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다음에야 아이 생각이 뇌속에 스멀스멀 생기게 되니까..

나의 경우도 전~~~혀 생각조차 없다가, 내가 이사람을위해 희생할만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게되고,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한명 생기니까 자연스레 나와 이사람의 아이에 대한 생각까지 나게된거같음..

근데 요즘엔 아예 연애조차 안 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출산이라는 게 더더욱 멀게 느껴지고,
다른사람에게 희생할수있겠다는 감정조차 경험이 안되니까
"그 힘든 걸 왜 해?"라는 상태에 머무르게 되는 것 같음..

그리고 아무래도 임신은 아이를 품게되는 여자쪽에서 더 희생할게 많은 사항이기도하니..

아무튼 참..

누가누가 손해인지를 따져보는 지금 세상에서

다들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