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약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아져서 한번 써봄.
이리저리 인터넷에서 주운 정보도 있고, 철없던 시절에 현장에서 주워들은 정보도 있음.
나도 카더라를 통해서 들은거라 확실하진 않음.
1. 한국은 마약청정국이였던적이 없다.
1-1. 70년대부터 학교가면 뽕쟁이들이 바글바글했다함. 영화 마약왕 배경이 70년대임.
1-2. 연예계에선 꾸준히 떨이나 뽕을 구해왔음. 특히나 떨은 조용필, 전인권, 이승철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지디나 탑, 크라운제이, 주지훈까지 연예계 스테디셀러였음
1-3. 기본적으로 검거되는건 극히 일부분. 화류계부터 연예계, 재계까지 가릴거 없이 유통되고있음.
2. 마약은 어디서 오는건가
2-1. 유명 마약종주국인 멕시코나 콜롬비아에서 들여올거같은데, 사실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중 절반은 동남아산임. 멕시코나 콜롬비아는 미국에 물량대기도 바쁨
2-2. 최근엔 중국산 마약도 증가함. 주로 조선족들 통해서 들어오는경우가 많고 고객도 중국인이 많음.
2-3. 국산도 존재함. 뽕같은건 합성물질이니 재료만 있으면 제조가 가능하고 전해저 내려오는 기술이 있다고함.
3. 어떻게 유통되는가?
3-1. 일반 무역회사랑 같음. 동남아쪽 총책이 한국총책한테 물건 보내면 총책이 도매상들한테 뿌리고 도매상이 소매상한테 소매상이 투약자들한테 넘김
3-2. 과거부터 밀수하는데 사용된 스테디셀러인 지게꾼부터 해외택배등 다양한방법으로 밀수해옴. 최근엔 드론으로 바다에 던지고 회수하는 최첨단 방법도 사용중.
3-3. 지하철 보관함, 아파트 우편함, 지하주차장 차량 안 등 다양한곳에 뿌려놓고 텔레그램등으로 접선 후 코인등으로 입금확인되면 좌표를 넘기는식으로 판매함. 그래서 검거가 굉장히 힘듬.
3-4. 보관함등에 뿌리는 애들을 보통 드롭퍼 혹은 던지기라고 부르는데 쟤네들도 거의 투약자임. 약은 하고싶은데 돈은 없으니까 저렇게 배달을 하고 돈이나 약을 받는식.
3-5. 중간에 빼돌리는 경우도 있고 다른걸로 바꿔치기하는 경우도 있음. 사기도 많고, 가짜도 많음.
4. 도대체 어디까지 퍼져있는가.
4-1. 얼마전에 고등학교에서 약하다 걸린애들도 나옴. 고등학생 유통책도 나옴.
4-2. 과거엔 화류계와 연예계위주로 유통됫었는데, 지금은 옆집 아저씨도 뽕쟁이일지 모름.
4-3. 경계선이 없음. 사실상 지금 검거되는건 5%미만임. 이미 마약은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있음.
5. 마약하면 어떻게되는가
5-1. 도파민이 어쩌고 어려운소리는 모르겠고, 기본적으로 뽕쟁이들이 투약하는 단계가 있음.
5-2. 보통 대마로 시작함. 떨은 중독성도 적고 적당히 고양감만 주다보니 쉽게 손을대고, 한개가 두개되고 두개가 세개되다보면 결국 그돈씨 하고 다른마약에 손을댐. 돈많은 연예인들이 대마선에서 마무리되는게 그돈씨가 없어서 그럼. 일반인은 돈때문에라도 엑스터시를 해보고 더 큰 쾌락을 받게되면 다시 대마로 못돌아감. 점점 센걸 원하게됨.
5-3. 그렇게 필로폰같은걸로 넘어가는 순간 그냥 인생 끝나는거임. 돈스파이크 8번 구매한거처럼 그냥 평생 못끊음. 하루종일 약만 찾고있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함.
5-4. 필로폰이나 코카인은 가격도 비쌈. 대마나 엑스터시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저런건 그램당 100단위 넘어감
5-5. 일도 못하고 돈은 비싸니 거지가됨. 그럼 드롭퍼로 돌다 은팔찌차고 학교가는거임. 보통은 그때 이제 마약끊는다 결심하고 3~4년 마약없이 살다나옴.
5-6. 근데 나와보니 전과자라 일도못하고 친구도 없어짐. 뭘해도 행복하지않고 힘들고 괴로움. 그럼 또 약생각이남. 한방이면 이 고민과 힘겨움이 싹 날아갈거니까. 그럼 학교 동기들한테 다시 연락하고 또 약하다 학교가고 반복임
5-7. 저렇게하다 과다투약해서 죽거나 약 빼돌리다 칼맞아 죽거나. 둘중 하나임. 끊는경우는 잘해봐야 대마나 엑스터시에서 끊는거고 그 이상 진행되면 절대 못끊음. 그냥 숨쉬는 송장임.
그냥 시작조차 안하는게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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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당시 미군들 90%이상이 헤로인과 모르핀 중독이였다고함.
미국내에선 전쟁이 끝나고 수십만의 마약중독자들이 들어오는것을 걱정했는데, 의외로 헤로인 중독자들 중 97%는 돌아온 일상에 적응하며 마약을 끊었다고함.
지옥같은 전쟁터속에서 헤로인이라는 마약이 주는 행복감보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더 컷다는거임.
모두가 마약이라는 쓰레기로 훨씬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파괴하지 않았으면함
마약 유통 적발건수가 2017년에 약 700건에서 2020년에 약 200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함. 그만큼 마약은 우리와 가깝게 있음.
이 글이 그냥 흥미위주가 아니라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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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같은소리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