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출전한 두 선수

이 두 사람에 대한 평가를 짤막하게 해보자면

말 그대로 압도적인 피지컬로 무장한 괴물 격겜러였다고 함.

버추어 파이터는 어려운 게임이고 당시에 게임 하는 것도 비싸서 중고딩 게임러들이 대학생 형들한테 쳐발리는게 일상이었는데

15세 중딩 신의욱은 오락실에 가서

188연승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도 세웠다고...

（고개 갸웃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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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초후

오래 걸리네 조학동은

씨... 삐-

쉽게 설명하면 게임 개 ㅈ같이하네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 두 사람이 한국 대표로 나가게 되었는데

정작 게임 개 ㅈ같이 하네 조학동이 나간다 했을 때 사람들이 기뻐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게 추정으로는 한국의 최초 세계 공식 대회였다고

스타는? 이라고 묻기에는

당시에 스타는 응애. 나 신생아는 커녕

수정란 상태였다

（버파3 대회 97년 2월

스타 오리지널 출시 98년 3월）

조 편성은

피지컬 외계인 신의욱이 개꿀조

게임 개빡치게 하는

조학동은 일본인 세 명이랑 붙은 죽음의 조

당시에 우리나라 게임러들은 그들만의 리그라서

세계적으로 강한지 아닌지 몰랐고

일본은 버파 본고장이라

조학동이 결승에 못 가고 탈락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함

첫 상대 일본 여자 유저 원탑 챤네

3:0으로 셧다운

표정에서 울어나오는 개빡침

（영상으로 보면 진짜 깊은 빡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일본 유저 밟고 올라온 야나가

개처발리는 걸 보다 못한 일본 해설자가

피로 드립

아 ㅅㅂ 진짜 게임 개 ㅈ같이 하네!!!!!!!!!!!!!!!!!!

조학동 결승 진출

일본에는 저렇게 개 ㅈ같이 하는 고수가 없었나 봄.

（칭찬입니다.） 

그래서 결국

신의욱VS조학동 결승 매치 되었음.

그리고 조학동은 신의욱에게 탈탈 털리고 준우승ㅋㅋㅋㅋㅋㅋㅋ

신의욱이 봐줘서 한 게임은 내줬다고 ㅋㅋㅋㅋㅋ

심지어 일본 선수들은 최신 패치 게임에 익숙해져 있었고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구버전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도 터진 참사

（97년도라 업데이트 하려면 기판을 새로 싹 갈아야 했다고 함

애초에 지금 처럼 인터넷으로 업데이트하는게 아니라

 게임 업데이트 한다고 기판이 바다 건너서 기판 와야했던 시절）

아무튼 이 이후로 버파 세계대회는 없어짐

뒷 이야기

다음날 거리 돌다가

야생의 일본 버파 선수들과 조우한

신&조

강제로 오락실행 직행

일본 버파 유저들: 대회 때의 굴욕을 갚아 주겠다!

중간 보스 조학동 20연승

일본 버파 유저들: 잠깐;; 중간 보스가 왜 이렇게 쌘 거야? ;;; 야야! 주변 오락실에 초고수들 다 불러와!

오락실 주인 빵긋!

최종보스는 50연승.

아 물론 스트레이트 50연승은 아님.

실력 견적 내고 상대가 고르는 동캐전으로

자근자근 밟아줬다고...

나중에 조학동씨가 말하기를

일본 유저들이 못하는게 아니라 엄청 애매하다고

잘 때리고 잘 막고 잘 풀고 하는데

조학동 같이 심리전을 극한까지 연마한 플레이어에게는 심리전에 막혀서 지고

（조학동이 피지컬이 압도적인 플레이어는 아니라고 함.

일본 선수들 중에 자기 보다 피지컬 좋은 선수도 많았다고...

면 뭐해 심리전에 말려서 개처발리는데）

심의욱의 경우에는 그냥 괴물이라서

일본 선수들 정도의 피지컬 정도로는 그냥 장난감 수준 밖에 안 된다고 함.

실제로 영상보면

대회 보던 일본 갤러리들이

신의욱 경기때마다 와-! 하면서 탄성 내지르고 환호성 지르고 해줌

자기들도 듣도보도못한걸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