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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옛날 노래면 전반적으로 다 좋아하지만,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의 감성힙합을 특히 좋아해.

그런데 유튜브든 멜론이든, 그런 노래에 달린 반응들을 보면 기분이 참 기묘해짐.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 같달까 ㅋㅋ

예를 들어 15년 전에 달린 '고딩 때 추억이 느껴진다'는 덧글을 보면 그런 기묘한 위화감이 확 느껴짐.

누군지도 모르지만 나와 비슷한 음악 취향을 가진 그 분은 지금 뭐하며 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ㅋㅋㅋ

근데 또 웃긴 건 10년 전은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 않는단거야. 내가 30살이어서 그런걸까....

하여튼 연휴는 긴데 비만 주룩주룩 내리니 별 이상한 생각이나 하게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