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마트에서 장보고 나오는데
카트 놓는 곳 있잖음

그중에 한 카트에 휴대폰이 있더라고
귀찮아서 그냥 갈까 하다가

좋은 일 하나 하자싶어서
휴대폰 들고 고객센터에 갔음

사람들이 좀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와서 이 휴대폰이 내꺼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주운거라 주인 찾아주려 한다고 했더니
자기 휴대폰인거 같다고 함

그래서 확인해보시라고 했더니
본인거가 맞다고 함

어쨌든 주인도 찾아줬으니 “그럼 수고하세요”
하고 가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날 불렀음
그래서 “네?”했는데

휴대폰 찾아준게 고마워서 밥 한번 사주고 싶다고 함
그래서 휴대폰 번호도 주고왔음
이거 실화인가..? 믿기지가 않네



믿기지 않는 이유를 말해보자면
난 마트에 간적도 없고
여자한테 번호를 따였다는것도 내 상상이거든

다들 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