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대충 알다시피 난 현장맨임

내가 종사하는 업종은 철강이 아닌 다른 업종이고 사실 철강업쪽 회사가 다들 어마무시해서 입사도 빡시고 해서 못 들어가서 결국 다른 업종을 선택해서 오늘날까지 오게 되서 지금껏 철강업에 일해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철강쪽에 소소한 관심은 있었음

동국제강 , 포철 , 현대 제철 등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있는 모습보면 멋있음

나에겐 꿈의 회사들이었음
진짜 꿈이었음

멋있지 않음?

일하면서 땀 뻘뻘 흘리며 저 빨간 쇳물의 모습을 바라보고 그 거대한 고로의 웅장함도 상상하면 완전 멋있을거 같음

설명이 어렵지만.. 피와 땀이 서린 뜨거운 쇳물의 모습을 상상하면 내 가슴을 끓게 만듦


철강은 제조업의 뿌리 같은 존재임

조선, 자동차, 건설 등 모든 산업의 기초 자원이 되는 아주 아주 중요한 업종임 그렇기에 철강이 무너지면 모든 우리나라 어지간한 회사들 사업 and 생산 라인에 차질이 오게됨

미국도 우리나라 철강업이 부흥하자 자국의 철강산업이 쇠퇴하고 결국 세월이 흘러 전체 제조업이 휘청이니 실업자가 늘어나고 민심과 경제가 엉망이되니까 지금처럼 트럼프가 저런 망나니 칼춤을 추듯이...

우리도 저렇게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음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가 철강 산업을 할줄 알고 기술력도 뛰어난 국가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걱정은 됨

잘 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