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은 몇일이 적당하지?

상담의뢰서 2025-10-10 15:04:14 0 0
근육키울거면 단식 안좋을텐데.... 쨋든 단식만 놓고봤을때 난 3일정도 괜찮다 생각해 (정말 물만 먹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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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맨 2025-10-10 15:05:03 0 0
2틀로 해야겠다 3일은 죽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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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맨 2025-10-10 15:05:24 0 0
일주일 마다 2틀식할거라 주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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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뢰서 2025-10-10 15:06:19 0 0
주 단위면 하루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단식이 아니라 절식이 더 중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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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15:06:07 0 0
요즘 하루에 몇 끼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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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맨 2025-10-10 15:06:16 0 0
3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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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맨 2025-10-10 15:06:43 0 0
이제 0.5끼로 바꾸려고 해본적있어 최고기록이 2달에 16kg감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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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맨 2025-10-10 15:07:05 0 0
아예 이틀단식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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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15:08:53 0 0
그럼 일단 저녁만 굶어봐. 저녁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 먹기 전까지 하는 단식도 좋아. 하루든 이틀이든 통으로 단식 하는 건 식욕만 더 돋구고 소화도 잘 안되게 만들어서 그다지 좋은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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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21:21:49 0 0
이건 내 경험담이라 덧붙이는 건데, 나는 단식을 최대 8일까지 해봤는데 물을 마시면 컨디션이 더 안 좋아져서 어쩔 수 없이 물도 안 마시는 단식을 했던적이 있었어. 내가 단식을 한 이유는 피부 염증이랑 장 염증 회복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했었는데 어찌됐든 살이 엄청 빠지게 됐고 피부 염증도 많이 좋아졌었어. 내 목표는 살을 빼는게 아니었지만 단식을 8일째 하니 살도 빠지고 피부 염증도 나아지게 된거지. 그런데 단식 후의 보식은 굉장히 중요한데 이걸 내가 잘 지키지 못했어. 나는 단식은 어떻게든 잘 참는데 보식 단계에서는 제대로 지킨적이 없어. 그만큼 단식 이후 음식을 다시 먹기 시작 하는 보식 때에 더 큰 자제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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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21:22:05 0 0
이따금 네가 대자에 쓴 글을 보다보면 너는 기질적으로 좀 많이 예민한것 같아. 그래서 내가 동질감을 느꼈는데.. 이렇게 예민한 사람들은 오히려 음식을 안 먹을 때가 불안도도 낮아지고 편안해지는 경우가 있어. 내가 그런 경우이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죽지 않을 만큼만 먹어야 오히려 몸도 마음도 편안해져. 그래서 나는 하루에 한끼만 먹는 습관을 길들이고 있는 중이야. 살을 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쉽게 불안해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차분하게 가라 앉혀주기 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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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21:22:24 0 0
몇 번의 단식을 통해서 음식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는 걸 느꼈는데 자극적인 음식 또는 지나친 탄수화물 조차도 마약처럼 작용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이 그런게 아니라 예민한 사람들에겐 파스타 면도 마약처럼 작용하기도 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톰 오브라이언)' 책을 한 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음식이 어떻게 감정에도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면 조금은 덜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으려고 하게 될거야. 나는 일단 술을 참은지 3년째 되어가고 있고 이제는 초가공식품들(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자 등을..) 줄여 나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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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21:22:40 0 0
술, 커피, 초가공식품들을 제한하면서 음식을 적절하게 먹게 되면 감정적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체중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될거야. 단식으로 2~3일, 또는 그 이상은 경험상 한 두번 해보는 건 좋긴 한데. 내가 제일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하루에 점심으로 한끼 먹는거야. 0.5끼는 살을 쭉쭉 빠지게 하겠지만 너무 음식양이 적고 오래 지속하기 힘들어. 그런데 하루 한끼 충분한 양을 먹으면 생각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어. 먹고 싶은 음식에 샐러드만 추가해주면 돼. 그러면 신경질을 부리는 예민함이 줄어들어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 수 있어. 내가 무작정 단식 했을 때는 가족들, 지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신경질을 많이 부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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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멍 2025-10-10 21:22:57 0 0
유산소는 뛰는게 아닌 걷기(산책) 정도만 해줘도 돼. 그러다 가끔 뛰고 싶으면 그 때 뛰면 되고. 독하게 마음 먹고 어렵사리 살을 빼서 목표 체중이 됐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그대로이면 살이 빠졌어도 행복하진 않더라구. 불안함도 여전하고. 그러니까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 보다는 지금 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지켜 보면서 받아 들이고 마음의 포토샵으로 몸 여기저기를 줄이고 깎아내는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떨까 싶어. 사람마다 추구하는 몸매가 있겠지만 네가 가끔 너의 몸 사진을 대자에 올렸을 때 보면 되게 건장해 보였거든. 그 모습이 건강해 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마른 몸무게에 강박적인 모습을 보여서 걱정되는 마음에 오지랖을 부리고 있어. 너 담배를 참고 있다고 했지? 그러면 살을 빼는 것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무쪼록 정신 건강에도, 몸 건강에도 이로운 방향으로 틀을 잡아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화이팅이야 베이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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