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썰2-이벤트 편 [2] |
2025-10-11 1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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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밈밈밈미밈밈밈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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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쓴 전남친썰 2 남자애가 기상천외한 이벤트 한 썰
한때 길이던 어디던 촛불로 길놓고 하트
만들어서 거기로 들어가게 해서 선물 주는게
인기였음 지금도 인기이긴 하지만
그때는 정말 서프라이즈한
이벤트였음
그땐 난 학교땜에 가로수길 바로 건너편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내 생일이 다가옴 마침 주말이였어
옛날 가로수길은 지금 같은 느낌이
아니라 정말 이색가게들이 많았다
그래서 밥을 먹고 전화 좀 받고 온다는데（아이폰도 안나왔을때）
20분이 지나도 안오는거야 이건 말이 안되잖아
그래서 열받아서 계산하고 집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는데
그빡대갈 새끼가 저멀리서 헤헤 뛰어 오는거 그래서 내가
뒤질래c발 쌔끼야 뭔새끼야를 개빠르게 걸어가며
욕을 하다가 대문을 열었는데................
씨바 뿌연연기가 집안에 가득차서 앞이 보이지도 않고
연기는 계속 빠져나오고 집이 난리가 난거야.....
일단 불부터 꺼야지 호호 불로 수건에 물뭍쳐서 치고
어케 껏는데...월세집인데 장판에 땜빵나고
에바쌔바인건 초를 녹으면 투명인 걸로 사서
촛농이 어디에 떨어진지를 모르겠는거야...
몇달동안 심심하면 방바닥 긁었다
그 뒤로 난 이벤트을 정망 극혐해
프로포즈도 그냥 백화점 지미추 들어가서
신발하나 고르고 결제해 하고 끝냄
아아 그리거 얘도 내 현남편이랑
술자리 한적있는데 그때 현남편이 나한텐 어려운 사람이였거든
근데 현남편을 공격적으로 꼬라보고 마치 맞짱 뜨자는 식으로
갑분 덤볐능데 미래를 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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