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일은 엄청 잘하는데 인성이 쓰레기인 사람 vs 일은 진짜 못하는데 인성은 좋은사람 이 주제로 의견들이 많았었던걸 본적이 있었다.
근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일 못하더라도 인성이 좋은 사람이 좋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동호회도 아니고 인성만으로 가능하겠느냐 라는 의견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보통 인성이 좋은 친구들 보면 성실함과 견디는 능력이 좋다고 생각했었음..

일은 사실 나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사람도 아니고 뭔가 하이엔드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다 노력하면 어느정도까지는 도달할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가끔 냉혈한이라고 생각될만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거나 돈을 많이 벌었다는 회장님들이 거래처라고 오셔서 미팅할때 보면 그 사람을 자세히 보게 된다..
그런데 공통적인 모습들이 몇가지 있는데 다른이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고, 자기 요구사항만 중요하고 성격이 급하고 말을 할때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인신공격성 발언 또는 행동들을 많이 한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확실히 한 분야에서 상위그룹이 되려면 인간성이 있으면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음.. ㅎㅎ
나도 어느정도 내 일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도 몇번 수습하면서 느낀 점이 무엇이냐면 사실 이 일이 그렇게 엄청나게 능력을 요하는 일은 아닌것 같구나... 란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보면 나랑 비슷한 수준의 동료가 엄청 나대거나 엄청 힘들다는 식의 표현을 막 한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예의없게 행동하는걸 보다보면 드는 생각이 저 수준의 능력가지고 저정도까지 행동할 만큼은 아니지 않나.. 어떻게 보면 엄청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아닌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집중해야 한다거나 이런 노력은 들어가지만 개인의 능력이 출중해서 라기 보다는 짬밥이 쌓였기 때문에 가능한 스킬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내린 나름의 결론은 내가 준비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의 인성과 의지만 있다면 나는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줄 동기가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레 능숙해지고 어떻게 보면 나를 대체할수도 있는 능력자가 된다고 생각한다..

문득 우리나라의 유명하고 성공한 사람의 사진을 보다 내가 지켜봤던 소위 성공했다던 회장님들과의 인상이 너무 겹쳐보이면서 아 아마도 저 사람은 저런 성격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꼬리에 꼬리를 물다 이 글까지 쓰게 되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쓰다보니 음체? 와 다체?를 섞어 쓰게 되었는데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끔 이런 어그로성 글을 올리게 되곤 하는데 아마도 나는 나의 생각이 다른사람에게 공감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 때문에 그런 글을 쓰는것 같다..
읽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