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업계 자체가 궁금해진적 있음

지금이야 워낙 굴지의 회사들이 많지만 내가 처음 관심가지던 90년대~00년대 초반은 sm기획이 독보적이었음

TV매체에서도 sm기획의 성공 원인들을 분석해서 내놓으며 점점 많은 소속사들이 생겨나며 아이돌 시장이 커지기 시작함

세월이 흘러 군대 입대후 다 그렇듯 걸그룹 좋아하던 그때
아이돌들이 뮤직뱅크 찍으러 멕시코를 가고 LA로 가고 그렇게 되고 수많은 아이돌들이 해외 투어 공연을 다님

그때쯤 군대에서 그런 생각을 함

A라는 팀이 소속사에 수익을 가져다주고 이 팀을 월드투어 뺑뺑이 돌리며 혹사 아닌 혹사를 시키면 수입원의 원천이 수명이 짧아진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팀 1개로 월드 투어를 돌리는게 비효율적이라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렇다고 새로운 B팀.C 팀을 새로 런칭할때마다 들이는 캐스팅 과정 , 훈련기간까지 포함한 초기 비용도 많을거고 B ,C팀의 각 수익 비율이 A와 비교해서 많이 다르다면 그 역시 투자 대비 경우에 따라 실패가 되겠지 싶었다

사실 새로운 상품을 쉽게 내는 결정을 하기도 어렵고

그럴거면 아이돌팀을 아예 처음부터 그룹화해서 내놓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멈췄고

D라는 팀을 D라는 팀 그룹안에 F G H J 각 컨셉에 맞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각 대륙별에 맞는 음악적 컨셉으로 아예 처음부터 맞춤훈련해서 내놓으면?

뺑뺑이를 1팀이 다국가를 갈 필요도 없고
1개 그룹안에서 여러개의 유닛이 월드투어로 돈을 가져온다면 좀 더 수명은 긴 팀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


군생활때 혼자 저런 생각을 떠올리며 제대하고 나니까

SM의 엑소라는 팀이 저런 컨셉으로 대형화 아이돌 그룹으로 나오더니 더 세월이 흘러 NCT 그룹이 나오더라


난 생각에만 그쳤는데
수만리는 실행을 했더라고...

신기했지만 이수만이 실행해서 성공 거둔 모습 보고
내 생각이 완전 뻘생각은 아니었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