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는 인간의 자세한 질문 [2] |
2025-10-14 1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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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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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이것도 참 우스운 이야기다.
몇대째 부산에서 살아온 토박이 주제에,
부산에 내려가면서 이런저런 질문이 있다니...
하지만 나는 동행에게 모든 주도권을 내주고 거기에 맞추는 타입이라서...
1. 좋은 상영관이 있는 영화관
나는 주로 서면에서 봤던걸로 기억하네. 서면에서 보고
친구들이랑 술 몇잔 마시고 범일동으로 이동해서 찜질했던거 같아.
막 엄청 화려하거나 그러지는 않아도 되는데 사직구장에 홈플러스...
아직도 있나, 그거? 그 안에 CGV가 있었는데 거기처럼 작지만 않으면 됨.
2. 두번의 조식, 한번씩중 중식, 석식
내 사적인 볼 일을 보는 과정에서 중식 한번은 해결하게 된다.
부산에 도착한 당일 석식은 쿠우쿠우 경성대 점으로 결정해놨다.
간식으로 밀면도 먹을거다.
다음날 아침은 미정이다. 중식은 내가 알고 있는 중화요리점에서 짜장면,
1인 손님을 받는 짜장맛집을 알고 있다면 그걸 추천해줘도 감사하다.
아니면 라멘집이나. 우리 동네에 라멘이 안 팔아.
이 날도 영화관에 들러서 영화를 보며 간만에 오덕답게 살고 석식이 미정이다.
4. 조식만 먹고 올라가 볼 예정이다.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더 체류하지 못함.
부산에 가는거니깐 역시 회 한번은 먹고 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 의외로 회같은 건 타 지방에서도 얼마 든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고갈비나 밀면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려나 버리거든.
3. 서면 지하상가
여기 아직 가성비 죽이나? 여기서 가을대비 몇벌 사갈까?
4. 물이 깨끗한 바다
이제 슬 비수기니깐 대충 해운대나 다대포에 가도 깨끗한가?
바다를 보고 싶기는 한데 들어갈 생각은 아니니깐...해운대가면
수백 잘하는 집이 있기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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