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날 이었다.

고된 업무에 지쳐 난 엄마 집으로 밥을 먹으러 갔고

친구에게 전화 한통이 왔다


"야 나 니 집 앞인데 집에 없냐?"


나 - 엉 나 엄마집인데

친 - 비번 좀 나 샤워하게 （직장에서 집이 멀어 퇴근 후 울 집에서 씻고 독서실 갔다가 지 집에 가는데 일상일 때임）

나 - 어 그래 문자로 보낼께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전화가 왔다

친 - 손톱깎이 있냐? 집에

나 - 아 몰라 여러군데 서랍 뒤지지 말고 니 집가서 잘라라

그리고 나는 밥을 다 먹고 티비 보다가 내 집으로 왔다

근데 뭔가 집 전체에서 쿰쿰한 냄새가 났다...

아..ㅅㅂ 개 불안하네 뭐야 ㅅㅂ 발톱 냄새일리도 없고



ㅅㅂ롬아!!!!!!!!!!!!!!!!!!!!!!!!!!!!!!!!!!!!!!!!!!!!!!!!!!!!!!!!!!!!!!!!

화장실로 가니 변기에는 내 평생 처음 보는 것이 있었다

이렇게 크고 굵은 똥은 처음봤다

아 ㅆㅃㅆㅃㅆㅃㅆㅃ

?

...




....???


난 크게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변기에는 똥만 있었지 휴지가 없는 것 이었다.

우리집에는 비데도 없다.

있어도 물기는 닦아야겠지?

응..??


난 사고의 흐름이 멈춰서 물을 내리지 못하다가 2차 냄새 테러가 후각에서 뇌를 때려서 물을 내렸다.







뚜르르


나 - 야 똥을 안내리고 가면 어떡하냐

친 - 헉 미안

나 - 근데 변기에 똥만 있고 휴지는 어디갔음?

친 - 아 씻었음





안 닦고 씻는다니... 샤워기로??

적다보니 아직도 충격적이어서 마무리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