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가 커. [5] |
2025-10-14 2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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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가아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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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산에 내려가는데, 부산은 이 촌 도시와 달리 쿠우쿠우가 있거든.
내가 인터넷으로 어떤 지점을 찾았는데, 초밥 종류도 엄청 다양하구,
육고기류도 많이 있고 면류도 스파게티를 포함하면 5개인데다가 장국도 있어.
나는 초밥 먹을 때 미소장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거든.
없어도 잘 먹기는 하지만 그냥 어릴때 어쩌다 본 드라마에서 장국이랑 먹더라.
나는 여기 마음에 들어. 어차피 난 초밥은 주로 흰살 생선만 먹으니깐,
다른 음식이 어느 정도 있어주질 않으면 초밥 뷔페에 가는 의미가 크게 없거든.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뷔페는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가는거잖아.
게다가 난 생굴같은 흔히 바다향 난다는 종류는 일절 먹지를 않거든.
내가 향에 약한 편이라서 충분히 로컬라이징 끝난 마라탕도 힘들어하는 편인데...
그래서 내 친구는 나랑 고급 초밥집 가는거 좋아해. 우니 군함말이 같은 거....
내꺼를 지가 먹을 수 있으니깐. 정확히는 광어 초밥이랑 바꾸는건데 사람들이 내가 손해래.
암튼 여기에 폭립이랑 립아이도 있고 피자나 파스타, 육회도 있어.
내가 유색생선을 못 먹고 흰살 생선에 물린다고 해도 먹을 게 있다는 뜻이지.
디저트도 있고 무엇보다 식후 차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어.
인근 대학생들은 좋겠네. 런치 기준 25,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니깐.
내가 가는 디너 기준은 29,900원. 우리 동네에는 이 쿠우쿠우란 게 없어.
초밥집이 하나 있긴 한데 광어 초밥에서 비린내 나.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가격도 딱히 저렴하지 않은데.
이거 먹기전에 국밥 먹을거야. 모교 앞에 하나 있거든.
그냥 좋잖아. 학교 앞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던 국밥집이 남아 있으면...
이번에 부산 가면 먹으려는 게 좀 많아.
이 도시에 없는 게 많아서 그래.
맥주도 5,900원을 추가하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어.
나는 술을 즐기지 않게 되어서 큰 메리트가 되지는 않지만
일이 더럽게 풀린다면 아마 5,900원을 지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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