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내가 중학교1학년
할아버지 장례식 마치고 친척 다 같이 아구찜 먹으러 차를 4대로 나눠서 갔고 누나는 친척누나랑 같은 차
나는 아빠차로 아빠,엄마,나 이렇게 갔었음
우린 먼저 도착해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근데 갑자기 아빠가 전화를 받더니
달려나감 엄마도 이유를 모르고 나도 모르니까 난 아빠 따라갔는데
누나가 울면서 주저 앉아있고 아빠는 어떤 술취한 아저씨를 줘패고 있었음
근데 진짜 농담이 아니라 입에 아빠 주먹이 들어가 있고 아빠는 그 아저씨를 레슬러들이 하는 해머링 처럼 개때리고 있었음
난 놀라서 울고 작은 아빠가 말리고 고모부가 신고해서 구급차오고 경찰차와서 아빠랑 그 아저씨 누나는 병원가고 아빠는 새벽정도가 되서야 집에 옴
누나는 2일 정도 입원하다 옴
그냥 대략적으로 그 아저씨가 누나를 괴롭혀서 그랬다 정도로 알았는데

성인되어서 알고보니 누나 엉덩이랑 허벅지를 주무르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도 했다함
그리고 같이 있던 친척 누나가 붙잡고 있다가 성추행범이 도망 가니까 아빠한테 전화한거고 아빠는 누나가 쓰러져 울고 있고 그 새끼는 술취해서 실실 쪼개면서 지갑을 꺼냈다함 거기서 아빠가 거기에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싸대기 두어대 때리다가 넘어트리고 그냥 아가리 벌리라고 하고
입에 주먹을 냅다 쑤셔넣고 때린거라함
그 새낀 그 전까지는 난 아내도 없고 자식도 없다 알아서 해라 라고 했는데
경찰 도착하고 나니까 코뼈부러지고 이마 작살나고 주먹이 입에 들어간채로 맞아서 턱빠지니까
발음도 못해서 할여우에여 이러면서 빔
난 그래서 합의금이 엄청 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새끼 처자식 있었음
거기다가 우리누나는 미성년자였고
입에 아빠 주먹 들어간걸로 쌍방폭행으로 주장해서 합의금이고 뭐고 재판넘김 결과는 잘 모르는데

솔직히 그때 작은아빠가 진짜 전력으로 안말렸으면 아빠 감옥 갈뻔함
아빠 손목하고 중지 엄지에는 흉터가 있는데
아빠 몸에 있는 많은 흉터 중에 그게 가장 눈에 띄고 멋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