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행동을 하는 40대가 아니라 그냥 40대 남자를 혐오하는 느낌.....

나도 막 젊은 여자한테 집착하거나 이상한 정치 유튜브 같은거 보면서 과하게 정치에 과몰입해서 이상한 행동하고 다니는 중년 아저씨들 보면 한심하다고 욕 하는데

왜 갑자기 타겟이 패션이나 취미 같은걸로 넘어갔는지도 잘 모르겠고 ㅇㅇ

난 나잇값은 취미나 패션 같은걸로 완성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ㅇㅇ 너무 나이에 얽매여서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남들 눈치 보며 살아가야 하는 그런 사회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음

어디서 봤는데 사람은 미래의 나를 내가 아닌 타인으로 인식한다고 함 ㅇㅇ 아마 누구나 자신도 늙는다는걸 알지만 나중에 늙은 나를 인식하지 못하는거겠지?

사실 말이 이대남이지 나도 20대 후반인데, 20대 후반되고 느끼는게, 곧 있으면 만나이로도 금방 서른이 되는 날이 올거고, 또 금방 40대가 될거라는게 체감이 옴 （죽지 않는다면 말이지;;）

결국 40대는 이래야하고, 50대는 저런거 하면 안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들은 결국 다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있음 난 그게 무섭고 싫음

30대만 되도 댄스학원 가는거, 코노 다니는거, 만화책 보는거 등등 별에 별 걸로 다 조롱하는 사회에서 내가 40대가 되고 50대가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