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번주에 팔을 크게 다쳐서 오른팔이 많이 부은 상태인데
화요일에 이거 땜시 회사 잔업만 빼고 퇴근하고 병원 갔어
근데 수요일 아침에 상태 보니까 도저히 일을 할만한 상태가 아닌겨
그래서 하루만 연차 쓰겠다 전화했더니 인원 부족하다고 반려당했어
어쩔수없이 진통제 먹어가면서 억지로 수요일 근무하고 목요일이라도 빼려고 했는데 인원 부족하다고 조퇴마저 반려당하고 잔업까지 다 뛰었는데
오늘 그 여파 때문인지 통증이 너무 심하게 악화됐어
그거 때문에 작업 밀리니까 병원 갔는데도 왜 아프냐 이딴식으로 할꺼면 그만둬라
너 조퇴하면 뭐할건데 병원 갔다왔는데도 아프잖아 그냥 그만둬라 이러면서 존나 갈구더라
이때까지 존나 열심히 일하고 일 존나 잘하는거 알면서 다른 작업자들 밀릴때 도와주러 올라가서 본인 할 일 내가 처리해준것도 알면서
이번주 아프다는거 이해 못해가지고 할말 못할말 다 해가면서 갈구니까
와... 진짜 너무 섭섭하고 화난다...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그만두질 못해서 그렇지 진짜 너무 화나서 면전에다 쌍욕 박을뻔한거
분위기 험악해질거 눈치 챈 부장이 와서 망정이지 진짜 너무너무 화난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