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10: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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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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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일하시면 해먹긴했는데
주로 냄비밥이나 압력솥밥이나 계란후라이, 라면정도만 할 줄 알았음
자취시작하면서 제대로된 요리를 처음했는데
맨 처음 해본게 된장찌개
물양이나 된장 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대충 넣었는데（된장 크게 1숟갈 넣었나...）
너무 조금 넣어서 허여멀건한 된찌가 탄생함
그거 먹어본 룸메의 표정을 아직도 잊지못함
그래서 그 이후로는 무조건 레시피대로 만듦
그렇게하니까 망할확률이 1%미만으로 떨어짐
결혼하고 신혼 초기에 요리 많이 했는데
그 때는 망할확률이 5%로 늘어남
왜냐하면 가끔 레시피 안 찾아보고 내 마음대로 다른 요리에서 착안해서 창작요리를 함
그럴 때 높은 확률로 망함
그래서 내가 그런 이상한 요리 할 때마다 그럴거면 혼자 먹으라고하더라
여기서 말하고 싶은게 뭐냐면
'요똥은 생각하지말고 레시피대로만하자!'임
레시피대로만해도 보통은 하니까
여담으로 냄비밥 어렵다고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하다보니 그렇게 안 어렵더라 불조절만 해주면되니까
요리가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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