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친구가 전세집 구하고 있어서 같이 방 봤는데

많이 싸했던 경험이라 공유함.

막줄에 알아야 할 팁 정리할게유.



[전세 계약 시 집주인이 바뀔 예정이라면]
[계약 하지 마셈][가계약금 넣지 마셈]





일단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 다세대주택（빌라） 5개 호실 있음
- （건물 하나에 있는）5채의 집주인이 할배 1명이었음
- 그니까 할배가 302호의 전집주인.
- 어떤 40대 아재가 302호의 새집주인.
- 매매 계약을 체결함（계약서 작성했음）
- 잔금 납부일 12월 중순임.（아직 아재가 돈 덜 줌）

돈 얘기를 하자면,
- 매매금은 4억.
- 전세는 HUG 보증보험이랑 전세대출 가격 맞추려고 1억 8천에 올림（투룸）
- 보증보험이랑 전세대출 다 된다고 함.
- 전세 잔금일이자 전입일은 12월 말.

집 컨디션은,
- 위반건축물 아님.
- 등기부등본 근저당 없음.
- 전체적으로 괜찮았음.

이제 우리가 생각했던 문제점은 뭐냐,
*집주인이 바뀐다*는 것이었음.
부동산에선 허그대출이랑 보증보험 되니까
안전하고 계약도 승계돼서 괜찮다 했지만

싸했던 점,
- 부동산이 이렇게까지 친절할 수가?
- 부동산에서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았음.
- 집주인이 바뀌는 것 그 자체
☆뭔가 모르는 헛점이 있을 것 같았음.
- 새집주인에 대한 세금 체납 정보가 검증되지 않았던 것（이건 뭐 요청하니 아재한테 연락하긴 함）
- 아재의 잔금일과 전세계약의 잔금일이 가까운 것.
☆아재는 （대출 잠깐 받아서 잠시 잔금 치렀다가 빠르게 상환하며）친구 돈으로 잔금 치르려는 갭투자자일 수도 있음. 여기 들어가면 나중에 돈 바로 못 받을 것 같았음.
- 사고 나면 보증보험 통해서 돈 받으면 괜찮다는 부동산의 말
☆안심하라는 듯이 말했지만 엄청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했고, 사고가 날 것이라고 시인하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 등기부등본상 적히는 매매일은 잔금일이 아니라 계약일로 적히는데 그러면 지금 할배랑 계약해도 이미 집주인이 아재였던 것이 되니까 할배랑의 계약으로는 무효 아닌가? 나중에 아재한테 보증금 돌려달라고 못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
- 허그는 대항력이 있을 때에만 대신 싸워주는 기관이지
☆권리 없으면 돈 안 주는 걸로 알고 있음.
- 가입이 된다는 게 결국 집주인이 할배일 때 되는 거니까 아재일 때는 다를 수 있잖슴. 아재로는 안 되는데 등본 바뀌기 전에 가입하는 건
☆허그를 속이는 거임. 그럼 돈 못 받음.

걍 이런 거 저런 거 생각했을 때 이건 보증보험 가입은 되는 물건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실치 않은 물건이다.라고 결론이 나서 거름.




[가계약금 넣기 전에 집주인 변경에 대해 꼭 확인하시오!]
- 최근에 바뀌었는지
- 지금 매매 계약서 작성돼서 바뀌고 있는 중인지
☆내가 경험한 건 바뀌고 있는 중이었음.
- 조만간 바뀔 예정인지

웬만하면 이런 리스크 없는 집으로 구하시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