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1.꼬맹이때 티눈약을 궁금해서 왼쪽눈에 넣어봄.
그날의 고통이 아직도 기억남.그날이후 왼쪽만 난시.

2.군시절 이병때 산에서 한시간정도 맞다가 기절했는데.
내무반서 깨어나보니 갈비뼈부러져있음.
맞은이유는 술마신 병장이 집에 전화시켜주고갔는데.
혼자통화하던걸 다른선임한테 걸림.

3.전역직후 오토바이 타다 음주차량에 치어서 쇄골금감ㅋㅋ
그날 여친이랑 뭐 약속한날이라 병원은 담날감.

4.치질수술（1）금욜날 수술,담날퇴원.
2주간 똥쌀때 좀 똥구멍서 칼이 살을찢고나오는 느낌.

5.오토바이사고 한달후쯤 후유증으로 후두염걸림.
입안벌어지고 말못함.수술직전 화장실서 피토함.
누가 뇌속에 드라이버넣고 휘젓는 느낌.

6.일하다 불산누수로 손톱2개빠짐.
손톱을 내손으로 뜯어냈음.약도없고 방법없음.
겉은멀쩡한대 손톱밑에 누가 드라이버쑤시는 느낌.

7.치질수술（2） 세상좋아져서 요즘 당일퇴원한다는말듣고
대장내시경담날 함.결과적으론 3주 일못하고
몸무게 16키로 빠짐.고통의 극한.

치통같은 사소한경험은 넣지않았음.

개인적으론 골절보다는 후두염과 치질수술후가
일생 겪은 가장큰 고통인듯싶음.

밥잘먹고 똥잘싸는게 얼마나 축복인지는
경험자만 감사할거임.

그냥 심심해서 써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