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인가부터 아파트 아랫집인지 윗집인지 하여튼 거실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몰상식한 인간이 있어.

관리사무소에서 벽보도 붙이고 방송도하고 별 수를 다써봐도 그놈은 담배를 밖에서 피울생각이 없는지 8시쯤되면 냄새가 스멀스멀올라와

나는 1인가구이고 쓸데없이 넓은집에서 혼자사는 삶이라 안방화장실만 쓰고 거실화장실 문닫아버리고 거실화장실은 내 다이빙장비들이나 캠핑용품들 세척하고 말리는 용도로만 쓰고 잘 안쓰는데 일주일 전쯤부터 담배냄새가 나면 얼마 안있어서 강력한 좋은 냄새가 따라와서 담배향을 완전히 지워버리는게 아니겠어?

아마 다른세대에서 인센스같은걸 피워서 담배냄새를 중화시키는 모양인데 그게 우리집까지 날아온거지

근데 그 향이 비싸고 강력한건지 덕분에 좋은 향기 킁카킁카하면서 마스크를 닦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돼..

몰상식 흡연러의 순기능일까?ㅠㅠ 좋은 인센스 추천좀해주라 나도 답향을 피워야겠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