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깨시민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
선동성 글 하나 올라오면 기사 퍼지고 난리 나고
사람들은 또 “어휴, 또 저 지역이야” 하며 욕을 퍼붓는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게 주작이었다.
그러면 “주작이었대요ㅋㅋ” 하며 댓글로 조롱하고
“난 선동안 당했어요~” 욕설까지 섞어가면서 비웃는 사람들까지 등장한다.

정작 선동해서 속인 사람은 욕하지 않고
속은 사람만 조롱하는 그 태도 정말 혐오스럽다.
누가 처음부터 완벽했나.
예전엔 다들 한 번쯤은 낚여봤을 거고
그래서 ‘피카츄 배 만진다’며 중립 지키는 사람들도 많은 법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난 그런 어그로에 안 낚이는 웃대인이다”라며
자기만 깨끗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결국 그 우월감에 취해 남을 비웃는 모습이
진짜로 한심한 선동보다 더 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