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거 결제했다? [5] |
2025-10-23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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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마인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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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피팅모델분 얼굴은 가려 드렸으.
대자에 적어봤자 읽어줄것 같지 않은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
나는 62cm（귀 길이 포함.） 피카츄를 안고 있지 않으면 잠들수 없게 됐거든.
그런데 아침에 간혹 그런 생각을 해. 이 피카츄가 좋은 주인을 만났다면...
진열장에서 마구 귀여운 척을 하고 있을텐데 내게 아서 짜부가 된건 아닌가...
하지만 이 피카츄는 나의 바디필로우 대용품이거든. 끌어안기 좋은 부피고.
현재로서는 내 유일한 공식 굿즈이기도 하지.（오타쿠 주제에 잘 안 사는 유형）
내가 산다고 하면 설정집이나 아트 북 정도?
내가 뭐 대단히 문학적인 오타쿠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그냥 딱 거기까지 좋았나봐.
아무튼 제대로 된 바디필로우를 알아보려다가 이 고래와 만나게 되었어.
크기（150cm）에 비해 가격도 그리 높지는 않고... 누런 색이니 더러워져도 표 잘 안 나고...
제품 제작사나, 제품이름, 제품 가격대는 말하지 않을게.
내가 웃대를 얼마를 했건간에 이 아이디는 오늘 처음 만든거고,
그런 아이디로 그런 정보를 기재하면 마치 광고하러 온거 같잖아.
그리고... 불면증 없는 사람들은 이런거 안지 않아도 충분히 잘 수 있잖아.
이 고래는 토요일에 오기로 나와 약속을 했어.
과연 이 고래는 토요일에 내게 와줄 수 있을까?
단행본과 케이스는 다음주 수요일에 온다더니, 벌써 목요일에 오겠다고 하루를 미뤘어.
닷새나 남았잖아. 좀 더 노력해 보고 배송일자를 미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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