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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까지 정말 재밌게 본 영화가 있었어.
3회차에 특전도 주길래 어느정도 기대를 했지.
근데 그렇게 본 영화는 재미가 없었어.
나는 그 영화에서 더 이상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어.
내가 무얼 좋아할지 조차 긴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영화를 다 보고 난 뒤부터 깊이 가라앉아 있어.
아직도 기분이 좋지 않아.
어제의 기억은 나에게
좋아하는게 생겨도 그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앞으로 내가 좋아할 것들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