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동네에 있는 토스트집인데
간만에 본가 내려간김에 가보려고 했더만
없어졌더라고 ㅜㅜ
몇년전에 없어졌대..
사장님께서 말하는걸 좋아하셔서
가게 이력을 쭉 들어봤는데
트럭으로 꽤 오래 하시다가
가게를 얻게 됬다고 하시더라
이 집은 사장님 광기가 미쳤어
햄토스트를 시키면 일반 슬라이스 햄이 아니라
뭔가 스팸같은 두툼한 햄이 들어있거든??
이거 사장님께서 스팸공장에서 일하면서 배운거 토대로
직접 만드신거래 ㄷㄷ;;
햄토스트에 슬라이스햄 말고 스팸이 들어가있는것도 놀라운데
그게 수제 스팸인거임 ㄷㄷ
그래서 여러 메뉴들중에 햄치즈 토스트가 제일 비쌈
돈까스 토스트를 시키면
빵보다 더 큰 수제 왕돈까스를 넣어주시고
돼지불고기 토스트를 시키면
철판에서 직접 얇은 돼지고기를 볶아서 넣어주심
돼지고기 패티를 쓰는게 아님..
게다가 소스도 일반 불고기 소스가 아니라
직접 만드신 매콤한 소스를 사용하심
소불고기 토스트는 수제 소고기패티
양념치킨 토스트는 순살 치킨 아낌없이 넣어주시는데
그 소스가 ㄹㅇ 미쳐버림
감튀는 그 소스가 너무 중독됨
양념치킨 소스에 마요네즈 섞은건데
솔직히 소스때문에 감튀 일부러 주문함
음식에 있어서 찐광기였던 사장님..
이렇게 공들이니 뭐 가격이 마넌 가까이 하겠다 싶지만
그당시 토스트+감튀+음료 세트가 국밥보다 많이 저렴했음..
5년 전에 세트가 한 6처넌정도였어
단품 말고 세트
제일 싼 메뉴가 1500원이었으니까..
이후 맛집으로 소개되서 백종원의 3대천왕 나온 이후로
몬가 솔루션을 받으셨는지
돈까스 토스트에 대뜸 카레소스를 넣는다던지 등등
실험적인 시도를 하시다가
맛이 바뀌어서 이 집 안찾았거든..
근데 몇년전에 폐업하셨다고 하네 ㅜㅜ
후 이집 햄토스트 또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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