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맨의 시간적 배경은 1부 기준 1997년, 2부 기준 1999년이며, 대체 역사적 설정을 지닌 현대 이능력물 세계관이다. 현실의 역사와 사회상과 다른점을 짚자면, 소비에트 연방이 아직 건재하며 공산권이 건재하기 때문인지, 세력이 상당히 축소된 현실의 공안에 비해 세력과 권한 등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현실의 1997년에는 모두가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고 공안 같은 공무원들은 대개 업무용으로 휴대전화를 지급받았지만 작중에선 공안을 비롯해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을 찾기 힘들며, 유선전화도 버튼식이 아닌 다이얼（로터리） 방식의 구식 전화기를 쓰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단, 버튼식 전화기나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도 있긴 하며 2부에서 아사와 요시다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다.

나중에 밝혀지기를 본 세계관의 역사는 현실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체인소 맨 세계관 내에서도 존재했던 일부 개념（사건, 집단, 무기, 기술, 질병 등）들이 영구적으로 소멸하면서, 해당 개념들이 사라진 것을 전제로 재구성된 뒤틀린 세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치도 존재하지 않았고 제2차 세계 대전도 벌어지지 않았으며 핵무기는 1945년 개발되지 않았으며 이론으로조차도 아직 떠올리지 못한 무기가 되었다. 현실 역사 기준으로 1991년 해체된 소련이 존속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실 개변의 나비효과 때문이었던 것. 거기에 더해 체인소 맨의 세계에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여러 개념들이 더 있었으나, 이 역시 현 시점에선 소멸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개념의 소멸로 인한 여파로 과학 기술의 발전이 현실에 비해 약간 더딘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해서는 불명이다. 한국의 전신인 조선이 기존의 역사선대로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 일본과 내선일체 된 채로 2차세계대전도, 핵무기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설정이라면 한반도 자체가 일본의 영토가 되었겠지만, 이에 대해선 어떠한 설정도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한국이 존재하는지, 한반도가 어떠한 상황이라는지의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쪽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다.

체인소맨은 대체역사물인데

특이하게 2차세계대전,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임 

2차세계대전,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고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를 거쳤다면

한국을 비롯한 수많은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들이 독립을 못했을 수 있는 세계관임

하지만 만화 자체에서는 이러한 깊은 내용까지 표현하지 않고

등장 국가를  미국, 소련, 일본, 중국으로 한정시켜버려서

대체역사설정으로 인한 반일 감정을 사전에 차단시켜버림

즉 체인소맨 세계관에서 한국은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