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데 행복하고 어이없는데 웃음나는 오늘 아침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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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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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7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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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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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와이프가 나 깨워서
잠깐 아이좀 봐달래서
와이프 자게하고

난 아이옆에 누워서

"어서 자렴. 코오 자자."

했는데

이 주문이 통했는지

내가 잠듬.

근데 무언가가
내 뺨을 찰싹찰싹 때리는데

생후 200일조금 넘은 아들이
나 일어나라고
찰싹찰싹떄림.

근데 요새 이유식에 소고기 힘량을 높여서
힘이 넘치나

싸대기에 이제 슬슬 힘이 실림.

아들이 아비의 권좌를 감히 노리면서
세게 싸대기를 때려서
아픈데 행복하고
어이없는데
웃음이났음.

문제는
엊그제
사랑니뽑은 위치의
뺨을 때려서

얼얼함
아픔

아파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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