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닮은 딸 낳고싶다고
그렇게 얘기해놓고
막상 멍석깔면 미적미적 회피하다니
내가 결혼안할거면 놔달라
결혼하기에 부족하고 확신이없으면 놔달라
그렇게 얘기할때 노력해본다하더니

지지난주에 그래 그럼 결혼하자
설날에 우리집 인사가는가자하니 알겠다해놓고

1주년 2시간 앞두고
투닥투닥 별거아닌걸로 싸우다
나는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깊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가벼운 마음 아니다
그니까 그렇게 상처주는 말 하지말아라하니

그래 말이 나왔으니 하는말인데
결혼 생각없어
꼭 결혼해야되는거냐고
자기는 결혼 생각없다고
결혼얘기나오면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난다고

....

그냥 알겠다고 더이상 귀찮게 안한다고
잘지내라고했다

머리로는 다 아는데
하아 구멍뚫린 가슴.. 회복이 안 되네

내 나이 38
상대나이 46.....

......
말해뭐하냐
천장만 본ㄷ 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