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그거 아냐

구소련권에서 가정식 식당에 들어가서

파스타를 시키면

진짜 파스타가 나와

무슨 소리냐면

"단호박 샐러드를 곁들인 라구소스 링귀네"
"챠그릴드 관자와 크림소스 뇨끼:
"정통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가 아니라

진짜 면을 삶아서 소금후추 뿌려서 나와

그냥 진짜

펜네든 스파게티든 푸실리든

면을 삶아서 소금후추 （+오일）

그거만 뿌려서 나온다니까 글쎄???

먹고 이싯1팔 싶었는데

나름 올리브오일 품질이 좋아서

향은 또 좋은게 억울했다니깐 글쎄???????

거기만 그런 줄 알았더니

한두번이 아니라니까 글쎄????

우크라이나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거기는 원래 그렇다고 했다니깐 글쎄?????

라는 희멀건 파스타를 먹은 후기

하지만 나름 평냉같은 감성으로 먹으니

괜찮았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