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 및 학습 기능 모델이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자꾸 프로그래머 의도와는 다른 결과 값이 나옴
짤부터 설명
1. 내가 엄지 검지 브이 해서 얼굴 올려놓으면 간식 주는 훈련을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어떤 손가락이든지 보면 발광함
2. 현관문 들락날락거리는 분리불안 훈련 중에 한번 내가 나간 사이에 배변패드에 가서 오줌을 쌌길래 슈퍼 칭찬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내가 문 밖으로 나가면 그 자리에서 오줌을 쌈
3. 청소기 소리를 너무 무서워해서 한 번 배변패드 있는 곳으로 도망가서 똥 싸길래 청소기 끄고 슈퍼 칭찬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청소기가 켜지면 그 자리에서 똥을 쌈
4. 집에서 터그놀이나 공던지기 놀이 같은거 놀아주기 전에 늘 주변 정리를 하고 놀아주니까 청소만 하면 노는 줄 알고 발광함
5. 소파나 침대 위로 강아지를 올려줄때 늘 이불이나 커버를 이쁘게 정리하고 올려주니까 침대커버, 소파커버 같은 거 정리하고 있으면 발광함
6. 놀아줄때마다 내가 바닥에 앉거나 엎드려서 놀아주니까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할 때, 컴퓨터 선 정리 할때마다 와서 내 귀 냄새 맡음
7. 산책 나갔다가 집에서 나온지 2~3분도 안되서 비 쏟아져서 집으로 급히 들어온 적 있는데, 그 다음부터 2~3분만 되면 집에가자고 심기불편해서 귀 세모됨
8. 한 번은 배변패드 위에 오줌을 쌌는데 오줌을 다 밟고 나오길래 바로 집어들어서 화장실에서 발 씻긴 적 있는데 그 다음부터는 집에서 아예 변을 참음（2번, 3번과 별개）
9. 회사 다닐 때 아침에 출근할 때 늘 밥을 주고 바로 나갔는데, 프리랜서가 된 지금도 내가 밥을 주면 내가 나갈까봐 안먹음（내가 나가든 말든 언젠간 잘 먹음）
10. 이건 코드를 넣은 적도 없는건데, 가끔 간식 맘에 안든다고 안먹고 있을 때 아빠가 뺏어먹어야겠다 하면서 얼굴 가까이 하면 당장 물고 도망감
이 외에도 개 많은데 생각나는 것만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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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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