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초6때 쉬는시간에 갑자기 쌤들이랑 교감쌤 와서 여기 김흑곰 학생 있나요? 하시더니 갑자기 나 교무실로 데려감

최근에 친구랑 싸우지도 않았는데 데려가고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라 당황슨 하면서 얼타고있었는데

미친 엄마도 오신거임 그래서 순간 아 그때 마크 서버에서 욕한거 고소당했나?? 하는 생각이 들때쯤

담임쌤 오셔서 흑곰아.. 너 누구누구 몸 만지거나 쓰다듬은적 있어? 물어보시는거임

그래서 아니라고 했지 당연히 아닌데

그후엔 뭐 걔한테 어떤 별명 부른적있냐, 막 쳐다본적 있냐 이랬는데 그것도 다 아니라했음 애초에 우리반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애인데

갑자기 쌤이 한숨쉬더니 솔직히 말해야한다고, 만약에 너가 거짓말을 하거나 이게 사실이라면 경찰에도 넘어갈수있다고 하시는거임

그때 진짜 개놀랬음 잘못한건 없었는데 무서워서 진심으로 엉엉움

그렇게 우는거 물도 마시고 눈물좀 닦고 좀 그칠때 되니까 쌤이 금마를 데려오심

쌤이 이제 걔를 취조하기 시작하셨는데 갑자기 걔가 또 말을 바꾸는거임 사실 뭐 만진건 아니다에서 시작해서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지롤

그래서 쌤이 수상하다 느낀건지 계속 말을 걸어보니까 걔가 갑자기 울면서 사실 같은반에 있기 싫어서 그런말했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했음

쌤 개빡쳐서 그럼 왜 같은반에 있기싫냐 물어보니까 초3학년때（그때 당시론 3년전） 뭐 어떤일이 있었고 내가 뭐 뻑큐를 날렸고 그래서 그랬다 하는거임

어찌저찌 화해하는척만 하고 대충 마무리했는데

같은 동네 중학교 들어오니까 여자애들이 내 이름 듣고 혹시.. 그 어떤초 나왔어? 물어보길래 뭔가 싶었음

알고보니까 이 미친년이 내가 막 여자한테 폭력 휘두르고 그런다 이따구로 소문을 낸거임 살면서 폭력 휘두른 암컷은 모기밖에 없는데 ㅅㅂ

걔가 소문낸건 어찌 알았냐면
내가 폭력을 쓰지도 않는데 누가 그러냐고 좀 물어보다보니까 누가 알려줬다 이걸 말해줬음 의리없는놈들

그래서 카톡으로 왜 그렇게 소문냈냐 하니까 자기는 다른지역 갔으니 이제 신경쓰지말라 이럼


내생애 최악의 쌍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