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0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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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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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팠던 지난날 다 잊어버리고 새마음으로 살자
자고 나면 꿈같던 한세상 길어야 얼마나 되겠니
그래도 우리 고쳐먹은 새마음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본 받아가면서 꿋꿋이 살아가보자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는 생각은 틀린생각이야
모든 게 변명이야
그런말 했었잖니 이세상에는 얼마나 착한 사람들이 많은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세상은 어둡지만은 않단다
우리가 걸어왔던 길은 삐뚤어지고 험난 했지만
우리 앞으로는 바른길 밝은 햇빛 속으로 걸어가는 인생 살아가보자
그래서 너도 시집가구 나도 시집가구
먼 훗날 우리 예쁜 아가하고 시장 떡볶이집 같은 데서 만나자
어디가 있던지 다른 사람들한테 쟤 참 착하단 소리 듣도록 노력해라
니가 내 생각할 때면 나도 네 생각 할 거야
잘가 난 잘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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