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1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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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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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1개월차 인생을 살고있는 울아들이랑 14개월차 인생을 살고있는 조카 데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 갔다옴
（어른은 나 포함 3명）
딱 들어가니 애들 태우는 웨건이 보임
울아들은 유모카타고있었고 조카는 처형이 안고있었는데 둘을 다 웨건에 앉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대여비가 3만원이긴한데 전동이라 나쁘지 않아보였음
바로 대여함
카드로 결제하려고하는데 현금으로하면 뻥튀기 준다고해서 그냥 현금결제함
딱 앉혀놓으니 처음엔 잘 있었는데 한 10분 지나니까 조카가 막 울고 짜증냄
결국 조카는 안김
그러고가다가 조카가 괜찮아서 앉혀놓으면 또 울아들이 울고 짜증내서 와이프가 안고감
이 짓을 계속 반복하다가 한 중간쯤 되서는 아무도 웨건에 안타고 각각 엄마한테 안겨있음ㅋㅋㅋ
그 아무도 안 탄 웨건은 그저 짐 싣는 용도가 되버리고 그걸 내가 계속 끌고다님
그 이후로 집에 갈 때까지 아무도 웨건 안타려고함
나는 3만원짜리 뻥튀기를 사먹은 날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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