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결혼식은 부모님이 뿌리신게 많으시니 회수하셔야지...

하는 마인드로 식올렸거덩.

예식장 이쁘고 이런것도 필요없고 밥맛있고 대중교통 직빵인곳이면 된다 이거였고

오히려 남편이 예식장 이쁘면 좋겠다고 하고ㅋㄲㅋㄱㅋ

아무튼 웨딩홀도 플레너 같은거 안끼고 한군데 가보고 여기로 ㅇㅋ 함.

스드메도 웨딩홀 패키지 있는데 180만으로 싸길래 （나 할 당시 스드메 평균 220~250 기본）

알아보지도않고 그럼 거기서 할게요~ 하고 퉁침ㅋㄱㄱ

드레스도 샵에서 골라주는거 몇번 입어보고

샵에서 추천하는거 입을게요~

유일하게 청첩장만 좀 내취향으로 고른다고 시간쓴거말고는 진짜 웨딩홀스드메에 시간 하나도 안썼음...

웨딩슈즈도 굳이 돈주고? 싶어서 대여하고.

유일하게 2부 정장만

드레스나 원피스도 아니고 바지정장으로 한벌 샀음.

정장은 앞으로도 입으니까...

근데 내 친구들보면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는데 스드메만 300쓴애도 있고 샵9번바꿔가며 스드메 800쓴애도 있고

웨딩홀 이뻐야해서 비싼곳 한애도있고 그냥저냥 적당히 한 애도 있고...

결혼식 스냅에 돈 오지게 쓰기도하고 그냥 나처럼 웨딩홀 기본 스냅만 하거나 별도로 스냅기사 가격조정 잘해서 찍기도하고

우리는 부모님들 옷 같은것도 거진 생략하다시피 했는데

부모님들 한복 대여해서 하는 집 있는가하면

기왕하시는거 한복하고 양복 비싼거 해야한다는 친구네도 있었고...

진짜 결혼식비용 생각보다 천차만별이었음.

신랑신부, 그리고 양가부모님이 결혼식에 큰 욕심 없으면 어느정도 금액 타협이 되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