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지방러에겐 외국 소식을 접하는 것 같음...
몇 가지 민폐 유형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1. 트랙 민폐
트랙에서 단체로 뛰면서 민폐짓하는 러닝크루 뉴스를 종종 보는데
이러다보니까 막 트랙 안에서도
몇 번 레인은 어떻게 뛰는 사람용 이런식으로 룰이 막 정해지는 거 같더라

지금 살고 있는 곳에도 트랙이 있는데
러닝하러 가보면 평균 4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음
（뛰다 지치면 트랙에 누워도 됨）

10명 나오는 날엔
러닝이 붐이긴 붐인가보다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임


2. 비키세요충
좀 천천히 뛴다고 비키세요 소리치고
진상짓거리 하는 민폐충들 진짜 많아???

나도 뛰면서 종종 소리치고 호통치기는 하는데
들개 무리들 종종 나올 때 안지를 수가 없더라


3. 상탈런
오히려 지방에서 적극 권장되는 러닝이라고 생각함（몸좋을수록 개추）
몇 번 하다보면, 너에게 먼저 다가오는 이성들이 생길텐데（꽤 많이）
빠른 연애 → 빠른 결혼으로 지방 출산율에 이바지해라
단점은 동네에서 이름 대신에 찌찌러너 같은 별명으로 불릴 수 있음



뛰는게 진짜 좋으면
지방사는거 추천함

교통도 그렇게 좋지 않지만
러너한테는 러닝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음
（뛰어서 출퇴근）

좀만 잘뛴다?
너가 이동네 수퍼스타가 될 수 있음
어르신들에게 달리기 선수로 불릴 수 있음

서울로 마라톤 나간다고 하면
동네사람들이 협찬도 해줌（난 미숫가루 받은 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