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0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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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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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퇴근하고 터벅터벅 걷다가 맞은편에 어디서 많이본 아이가 스윽 마주보고 걸어오는거야
?! 하다가 그친구가 먼저 선생님 하면서 나 알아보더라구
어느새 4학년이되서 학교 잘다니구 있나봐
인사인사 하다가 자기 핸드폰 삿다며 자랑하면서
폰번호 교환하자길래.. 하긴햇다^^;;
서로 가볍게 안부 묻고 애가 인사 꾸벅하고 가려는데
나도 참 아저씨같이;;
다시 부르고 그냥 지갑에서 용돈이랍시고 꺼내주면서
이걸로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먹고 지내라고 했어
공부방 폐쇄되고 거기있던 애기들 중에 걔를 처음으로
본거라ㄷㄷ
진짜 반갑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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