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년 30살 여자인데 ㅠ 성격 좋다는 말 진짜 많이 듣거든..왜냐하면 일단 궂은 일 마다않고 다 하고 되게 쿨하고 털털함..글고 리액션이 엄청 좋음.. 성격좋은건 맞는 것 같은게 10~20년 알고지낸 여자인 친구들이 나 성격좋다고 하는 걸로 보아 맞는 것 같음.

외견에 큰 문제가 있는 편은 아님.. 소개팅 10번하면 9번은 애프터 받고 하는 걸로 보아 얼굴은 평범이상으로 보임.ㅠ

근데 문제가 여자 지상렬마냥 아가리를 넘 털어..ㅠ의도하지않아도 그냥 누가 뭔말을 하잖아? 그럼 거기에 호응을 해준답시고 드립을 날림..ㅠ 그냥 드립력이 좋은 편이야..

저번주에 동호회 엠티를 갔는데 거의 다 처음보는 사람들이었단말이야..근데 아침부터 내가 엄청 웃기니까 내가 맘에 들었던 남성분이 나보고 "아침부터 술마셨어요?" 이럼 ㅠㅜ끝났다는거지..ㅠ

원래 연애 잘하려면 요조숙녀로 있다가 포텐을 보여줘야하는데 나는 식당 이모마냥 계속 일하고 사람들 챙기고 개그치고 이런 성격을 누를 수 가 없어.. 가만히 있고 의식하고 하면 행동이 더 뚝딱거려서 더더 이상해보이고..

이거 행동치료 이런거 받으면 될까??? 나 진짜 진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