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 내가 극대노했던 일이 몇 번 있어.
그중에 첫번째
엄마가 케모포트를 삽입했는데 몇 번 못 쓰고 막혀버리더라. 그래서 제거하려했거든.
설명듣길 30분이면 된다더니 3시간이 지나도 안 나오는거야. 기다리다 기다리다 엄마 주치의를 불러서 물어봤는데 집도 의사（외과 레지던트）가 다른 수술 중이라 대기시간이 길어졌데...여기까지는 참았어.
그리고 또 한시간이 지나서 엄마가 나왔는데 왼쪽에 있던 케모포트를 빼고 요청도 안한 새 케모포트를 오른쪽에 새로 심었더라.
하지만 네시간을 수술실에 있었던 엄마는 완전히 지쳐서 얼굴은 하얘져있고....순간 내 이성이 끊겼어.
엄마 주치의 불러서 지랄지랄하고 있는데 집도의가 수술실에서 나오다 나를 보고 다시 들어가더라. ㅋㅋㅋㅋ 수술실까지 쫒아들어가서 언성을 좀 높였어.
지딴에는 나름 서비스라고 새로 심어줬다는데 내가 그상황이 고마울리가 있나.
하지만 결국 그것도 얼마 못 쓰고 제거했네. 엄마는 그때 생각이 나는지 빼지않으면 안되냐 그러고 ㅠㅠ 교수를 협박해서 20분만에 제거한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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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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