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지기 단톡방 친구들있거든

매일매일 엄청 활발하고 친구들도 다들 착하고 열심히 사는 그런친구들이야

내가 슬픈일 있으면 제일먼저 위로해주고 기쁜일 있으면 제일먼저 축하해주던 그런 친구들인데

한가지...

내가 단톡방에서 좀 뭔가 얼레리 꼴레리하고 놀림받던 포지션이었어（당시에는 기분나쁜정도도 아니었어..ㅋㅋㅋ 놀리는게 어느정도냐면 나 모솔이라 놀리는 정도??내가 옷사면 작성자 여자만나러가? 카톡 프로필 사진 바꾸면 작성자야 누구한테 잘보이고싶어서 카톡프로필 바꿨어??구도가 여자가 찍어준 구도인데 누구야?!! 카톡 프로필 뮤직 바꾸면 작성자 요즘 외롭니??이러는데...）

내가 그런걸로 화내는 성격도 아니고 웃으면서 잘 받아주다가


최근에 스트레스 받는일도 많이 겹치고...되는일도 없어서


마음이 너무 힘든 와중에 최근에 툭툭건들이는 친구들 생겨서 내가 한번 뭐라 두어번 했다가 그런와중에

며칠전에 친구한명이 평소같이 나를 놀리니까 터져버린거야...

참아왔던 울분을 내가 엄청 쏟아내니까 놀리던 친구들도 엄청 당황하면서 미안하다면서 그러다가

나도 아마 내가 거기서 멈췄어야했는지 몰라...ㅠㅠ

근데 내가 폭발해서 지금까지 난 너희가 놀릴때마다 마음 편했는줄알아? 하면서 그러니까 친구한명이


작성자야 됐으니까 그쯤해 라고 했어（이 친구는 나 놀린적도 없고 그냥 조용히 보고있던 친구인데..아마 내가 이렇게 울분 터트리니까 단톡방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는게 좀 그랬나봐）

그말을 듣고 정말 ...속이 엄청상했어..

난 참다가 한번 터진건데 나만 분위기 곱창내는 나쁜놈 된거잖아...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더라구....


나중에 나보고 그만하라고 한 친구랑 이야기는 잘했어（나보고 미안하다고하더라 자기딴에는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는거같아서 그렇게 말했는데 내 감정은 생각못한거같다고...자기가 생각이 부족했대. 나도 괜찮다 너도 충분히 불편했을거같다 하고 잘 마무리했는데）

덕분에 아직도 단톡방에 찬바람 쌩쌩 부는중이야...


내 잘못인거같아서 맘도 무겁고 그러네...ㅠㅠㅠ후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