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난 제약회사（공장） 다니는 약사임.
정원 엄청 늘린 약대보면 어떻게 될지 대충 답나옴

약대도 2008년에 정원 1210명 → 2022년 1750명으로 늘었거든.
15년쯤 지나니까 결과가 슬슬 보임

1️⃣ 제약회사 입장
제약사는 법적으로 ‘필수 약사’를 둬야 하는데,
예전부터 인력 수급이 항상 빡셌음.
그래서 약대 증원에 제일 찬성하던 쪽이 제약사였지.

근데 정원 늘었는데도 완전히 해결은 안 됨.
아직도 약사 구하기 어렵다고들 함ㅋㅋ

2️⃣ 약국 쪽은 더 빡셈
페이약사 월급은 15년째 거의 제자리인데
약국 권리금은 순이익 대비 2배 이상 올라감.
약국 개국 늘어나고 경쟁 심해져서,
자리 못 잡으면 그냥 망하는 구조 됨.
약국경쟁이 너무심하니까 생긴 것이, 건물주가 약사한테 돈받아서 의사에게 돈주는 병원지원금임ㅋㅋㅋ

결국 약국이 덜 매력적이 되니까
공장（산업） 쪽으로 오는 약사들이 늘었음.
임금 격차도 예전엔 1.5배 넘게 차이 났는데
지금은 한 1.2배 정도밖에 안 됨.

（산업약사 비율 2010년 5.8% → 2022년 6.8%）
그래도 제약사가 원하는 수준까진 아직 멀었음.

나도 솔직히 “이제 약국 차리면 망하겠다” 싶어서 공장 온 케이스임ㅋㅋ
나중에 산업약사가 임금격차 뒤집는다? 그 순간 약사업계는 난리나는거임

3️⃣ 이걸 의대에 대입해보면?
의대 정원 확 늘리면 결국 비슷하게 될 거임.

개원 경쟁 심해짐

페이 줄고

경쟁 피하려고 기피과 쪽으로 이동

근데 약사 때도 그랬듯이,
예상만큼 기피과가 인기 많아지진 않을 거임.
특히 소아과처럼 전망 안 좋은 과는 여전히 비인기일 듯.

4️⃣ 결론 요약

의대 정원'만' 늘린다고 해결되는 게 아님
정원 확대 + 필수수가 개선 + 인식개선（미래전망, 난이도 등）
이 3박자가 같이 맞아야 진짜 해결 가능할듯

이 문제는 결국 기피과 연봉 > 피부의원 연봉이 될때 해결될꺼임

추신）귀찮아서 챗지피티한테 정리해달라함
산업 약사 비율 출처）https://v.daum.net/v/fTZ4w2C2lW?f=p&utm_source=chatg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