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2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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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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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에 겁나 어이 없는일이 있었어.
난 지금 40대이고 최근까지 만나온 고등학교 동창이 2명이 있었어.
그중 한놈은 나랑 동네서 초중고를 같이 나온 아이고 （친구1）
한놈은 고등학교 때 알게된 애야. （친구2）
친구2는 나랑 같은 회사에 가서 같이 근무하다가 나보다 먼저 퇴사를 했고
난 5년 정도 더 근무를 했었지.
우리 셋은 그래도 서로 같이 알고 그래서 20대때 부터 30대 까진 종종 만나곤 했었어.
친구1은 나랑 꾸준히 만났었고
근데 우리셋이 만나면 친구2가 돈을 잘 안썼었어. 아니 아에 안썼어.
난 딱히 개의치는 않았는데 친구1이 어느날 쟤는 우리 만나서 돈쓰는걸 본적이 없다고
지 요리한다고 지 가게서 돈쓰게 하고 우리 만나서도 돈쓴적이 없다고
친구1이 그런거 가지고 원래 말을 안하는 성격인데 그렇게 말하는 걸 보고는 나도 좀 그렇더라고.
그러면서 친구2랑은 잘 안만나고 나랑 친구1만 둘이 만나왔어어.
그러다 저번주에 오랜만에 친구2도 같이 부르자 해서 연락을 했지
흔쾌히 나온다고 하더라고
친구1이 그전에 한말도 있고해서 이번에 내가 총무해서 싹다 긁고 다음날 엔빵을 하자 이랬지
이 톡을 쓰고는 친구1은 알았다고 하고 친구2는 대답이 없더라고
바빠서 그런갑다 했지
그러다가 저번주 토욜날에 약속장소에 갔는데 친구2만 먼저 와있더라고
그래서 바로 가게에 들어가서 고기 시키고 술을 먹기 시작했지
근데 이놈이 자꾸 나한테 시비를 걸더라고 화를내고
나도 짜증은 나는데 그냥 참았지 . 그와 중에 친구1이 왔고 셋이 술하고 고기를 먹고있는데
친구2가 갑자기 나보고 쏘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아니 같이 엔빵하자고 말도 한상태인데 뭐 어이가 없더라고
유야무야 넘기고 2차 하고서 3차를 갔어（2차에서도 계속 시비투로 틀길래 아에 개무시했어）
3차에서 한잔하는데 뜬금없이 나한테 넌 그 회사 같이 다녔던 사람들이 내 뒷담화를 많이했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 이건 뭔 뜬금없는 소리인가 하고 듣는데 선넘는 소리를 많이 하더라고
뭐 아구창을 날리겠다는둥 뭐어쩌겠다는둥
솔직히 어이도 없고 이새끼랑 싸워봐야 내가 골치 아플거 같아서 계산하고 먼저 나왔거든
친구1이 나를 쫓아왔고 둘이 따로 생맥가서 저새끼 왜저러냐 짜증난다 하고 마시고는 헤어졌어
다음날 이었어. 일단 전날 둘은 술은 많이 안마시고 나만 많이 마셔서 3차 비용은 내가 부담하고
1,2차 비용만 1/N 해서 단톡방에 올렸거든 근데 웃긴게 친구1만 그방에 있는거야
봤더니 친구2 찌질한새끼가 나 차단하고는 단톡방에서 나갔더라고
진짜 어이없더라. 우리를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돈 내라고 했다고 저 따구로 행동하고 차단하는 건지 웃기더라
친구1한테 이 상황을 말 해줬어. 근데 얘도 이런경우는 첨봤다고 ㅋㅋㅋㅋㅋ
적어도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고 우리가 그간 사준것들 생각하면 이따구로 행동하면 안되는건데
염치란게 전혀 없는 새끼 같더라고
심지어 3차때는 나도 열받아서 전회사 동기애 한테 전화했거든 근데 친구2 이새끼가 지도 뜨끔했나봐
내가 연락 안하는줄 알았나봐. ㅄ 새끼
솔직히 3차야 내가 냈다치고 단돈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인간쓰레기 하나 쳐냈다고 생각하니 싸게 먹혔다고 생각되더라고
그 새끼는 지가 꽁으로 쳐먹고 차단했으니 익절했다고 생각할건데
이게 이득일지 손해일지는 앞으로 살면서 봐야지 ㅋㅋㅋㅋㅋ
ㅅㅂ 별 그지같은 새끼를 20년 넘게 알고 지내왔다는게 진짜 짜증난다 ㅋㅋㅋㅋㅋ
맨날 무슨 어디서 얼마를 내면 어떻게먹고 하면서 있는척은 다하더니 마지막은 쥐새끼처럼 사라지네
그렇게 주변사람 등쳐먹고 잘 살어서 부자 되길 기원할라고 ㅋㅋㅋㅋ
요약
40넘게 쳐먹은 새끼가 20년간 등쳐먹던 친구들이 엔빵하지니깐 돈내기 싫어서 차단하고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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