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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두고두고 죄송했던 일이 생각나네

나 우울증 엄청 심했거든
이게 약을 먹고 병원다녀도 괜찮아지다가 안좋다가 왔다갔다하는데 그때는 먹어도 제정신이 아니였어
일단 피폐했고 지나가는 차보면 저 차가 나 쳤으면 좋겠다. 자살충동도 심할때도 있었고. （자해는 안함）

아침에 눈을 뜨면 상태 진짜안좋을때면 지옥같았어.
일어나자마자 부억에 가서 칼을 내손목에 긋고 싶었고（실행은 안함） 창문에 뛰어내리고 싶었음...
심박수는 90은 넘어가고 숨은 이게 잘 쉬어지는건가. 암튼 괴로웠어
차츰 그래도 심할때보다 조금괜찮아지다가（계속 약 복용중이였음）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술좀먹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그때 내가 죽고싶고 자살하고 싶고 증상심했을때보다 더 안좋아지더라고.
그때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했어

살고싶지않다고...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말함...
（가족들 내가 우울증 있는거 앎）
이때 이후로 술 한방울도 안마심

엄마한테 이 말해서 걱정끼친거랑


또 우울증한참 심할때 눈깔이 이상했나 엄마아빠가 지금하고 있는거 때려치고 엄빠집으로 가자고 한거
근데 이때 ㅈㄴ심각하게 안좋긴했음 혼자 뒀으면 자살했을수도

암튼 자식새끼가 정신병걸려서 마음고생시킨게 제일 죄송하드라
사랑많이받고 지원도 받을만큼 받았는데


요약: 작성자 부모님마음 아프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