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본 친구들에게 [2] |
2025-11-13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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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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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 많았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다 발휘했었으면 좋겠다
원하는 결과는 얻었길 바랄게
혹여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은 친구들도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말고
아무리 한국이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 들어가서 좋은 직장을 얻는게 최대? 목표라 하는 사회라 할지라도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었을 뿐이야
시작하자마자 넘어지면 어때? 남들보다 조금 늦은거니 차근차근 한걸음씩 힘차게 걷고 뛰면 언젠가는 원하는걸 얻게 될거야
그 첫걸음이 중요하다고?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평범한 모임이 되고 평범한 사회를 만들어가는거더라
나는 꼭 S,K,Y를 나와서 일류사회에 살겠어! 라는 친구들은 유별나다고 생각하자..（그냥 딴세상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나는 속 편했었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 수능 봤던 해에는 최초 만점자가 나왔던 해였어
온통 세상의 중심엔 그분이 계셨고 온갓 관심도 그분에게 돌아갔지
덕분에 적지 않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상대적으로 쩌리? 취급 당했었지
그러니까 오늘 수능을 치룬 친구들!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말자.
오히려 속 후련하게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그 동안 쏟아부었던 체력, 기력 회복하면서
다음에 기다릴 또 다른 산에 오를 준비를 했으면 좋겠어
끝 맺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고생 많았어! 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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