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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년간 다른 집에 있던 고양이가
우리집에 온지 약 5일이 되었습니다만.
찻날을 제외한 모든 상황은 제가 직접 본게 아니라 모든 정보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워낙 조용하고 가만히 있는 아이라고 합니다. Mbti. 극 i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 구석에 가만히 있더니 밤에 가족 얼굴 눈을 바라보며. 가족은 불편할까봐 실눈 뜨고 살짝 안보는척 냥이의 행동을 살피기만 했음. 그리고 그 가족의 옆에 한참 있다가 다른데로 이동 했다고 함.

사료는 본래 집에서 먹이던걸 그대로 얻어왔고. 같은 사료도 또 시켰음.

처음은 안먹다가 이제는 먹는다고 함. 자동급수에다가 원래 먹던 사료임.
근데 모래, 화장실은 내가 몰라서 그냥. 인터넷에 평 좋은거 시켰더니. 엄한데 배변을 했다는 거임.
얘도 스트레스 받고 엄한데 쌌을거고.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어무이가 침대에 누운 한참 후에, 얘도 슬금 슬금 나타나고. 어무이가 보고 싶을때는 어디 있는지 볼 수 없다고 하심. 당연히 조심히 다가가는게 맞기에. 델고 온 집사가 배려 해야 하는게 맞고. 어무이가 지인을 통해서 데려온 친구기에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는게 맞지만.. 그리고 물론 당연히 그 냥이를 주신분과 계속 연락하며 어떡하냐를 묻는 상황이긴 합니다.
제가 만약 같이 있었다면 정답은 아니어도. 나름 인터넷 지식을 활용이라도 해볼텐데.
괜히 앞선 마음에 조용한 친구에게도, 우리 인간에게도 서로 불편한 일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화장실 밖에 본거. 혹시. 화장실 시스템은 마련 했는데. 아마 소심한 친구라. 낯설어서. 그런걸까요? 모래를 본묘가 쓰던걸로 바꾸면 적응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