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2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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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등산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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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맞지않아도 맛없어도 궁금하다는
이유로 가끔 안먹어본
술 한개,두개씩 조금 경험하고 있었음
근데 시발 술이란것은 내게 존나 맞지가 않음
맥주는 어우 ㅅ발 써 하고 쳐먹긴하는데
소주 같은거는 ㅅㅂ 먹다 시발 좆같네 하고
안쳐먹음
정녕 나와 술은 맞지 않는가?
하고 양주같은건 쳐다도 못봤는데
어쩌다 알게된 조니 워커 블루
조니워커 라벨중 가장비싸고 초심자도 먹기좋다
는 평이 많아 아버지 생신 선물겸 사드렸는데
아니....이게 뭔맛임....
걍 쓰고, 화한 느낌만 남
아주 조금씩마셔 입안에서 10초이상굴리면서도 먹어보고
물에 타서 마셔도 보고
근데 걍 쓰고 화함
이게 단순히 맛없다 그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게
이렇게 까지 나랑 술이 안맞는다는걸 뼈저리게
깨닫게해줘서 개충격임 현실은 시궁창이란걸
제대로 느낌....
750ml고르려다 500ml골랐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느낌....
오히려 편의점에서 20ml짜리 예거 마이스터는 약간 괜찮았는데 잭 다니엘,조니워커 이런건 맛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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