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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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콩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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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하니까 생각나는 썰인데
내가 떡을 무진장 좋아함.
진짜 떡 킬러임 그냥
내 손에 들어온 떡은 종류를 불문하고
다 아주 그냥 죽여버림
하루는
내가 고3 수능친다고 주면 친척들이나 이웃들이
수능 떡 맛있는거 엄청 챙겨주셨음
내가 좋아하는 백설기며 찰떡이며 아주 온갖 떡을
엄청 받았음ㅋㅋㅋㅋ
난 너무 기분좋아서 아껴먹으려고 옷장속에 숨겨놨는데
동생놈이 그걸 찾아서 다 먹어버림
와 나 진짜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따졌는데
미안하단 소리도 안함（ 사실 살면서 동생이 미안하단 소리하는거 한번도 못들음）
와 진짜 너무 억울하고 눈물나서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만 형이라고 참으라함
나 너무 억울해서 아직도 안 잊힘....ㅜㅜ
지금 생각하면 그 떡이 뭐라고
그냥 사먹으면 되는건데
그땐 사라진 내 떡보다도 주변 반응이 더 어이없어서
억울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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